키워드:신장내과, 이식외과, 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순환기내과
제목:신장이식 환자 지질저하, 칼시뉴린 억제제에 아토르바스타틴 병용 ‘효과적’

【보스턴】 에라스무스대학병원(벨기에) Martin Wissing 박사는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의 콜레스테롤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칼시뉴린 억제제(시클로스포린, 타클로림스)을 이용한 면역억제제 요법에 고지혈증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병용하는게 시클로스포린에서 타클로림스로 변경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미국이식회의(ATC)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닥터스가이드가 보도했다.

12례의 신장이식자 등록

Wissing 박사는 동일한 효과가 타클로림스에서도 관찰되는지, 나아가 고 콜레스테롤혈증환자에 시클로스포린을 타크로림스로 변경했을 경우 과연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위해 12례의 신장 이식자를 등록했다.

이들 환자는 시클로스포린 투여 중에 총 콜레스테롤치가 240mg/dL 이상 또는 LDL 콜레스테롤치가 130mg/dL 이상이었고 이식신장의 기능은 안정돼 있었다.

환자에게는 매일 10mg의 아토르바스타틴을 투여한 다음 시클로스포린을 워시아웃한 후 타클로림스로 바꾸고 마지막으로 타클로림스에 아토르바스타틴을 매일 10mg 추가 투여했다.

3개월마다 추적관찰하고 약물요법은 진찰한지 1주 후에 변경했다. 진찰 시에는 총콜레스테롤, LDL, HDL, LDL와 HDL중의 α토코페롤 함유량, LDL 산화의 지연시간 및 고LDL의 비율 수치를 측정했다. Wissing 박사는 아토르바스타틴이 총콜레스테롤치를 매우 효율적으로 저하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타크로리머스만으로 바꾸는 것보다 효율적

타크로리머스로 바꾸기만해도 콜레스테롤의 뚜렷한 감소가 나타났지만, 아토르바스타틴의 추가효과에는 미치지 못했다.

치료 전에는 총콜레스테롤치의 평균은 284mg/dL였으나, 시클로스포린에 아토르바스타틴을 추가한 결과, 그 수치는 200mg/dL(P<0.0001)까지 감소했다.

워시아웃 기간 중에 평균 267mg/dL로 다시 높아졌지만, 타크로리머스로 바꾼 후에는 234mg/dL로 감소했다.

타크로리머스에 아토르바스타틴을 추가하자 175mg/dL까지 감소했다. LDL치 역시 치료 전에는 160mg/dL였지만, 아토르바스타틴을 추가시키자 89mg/dL로 낮아졌으며 타크로리머스로 바꾼 후는 127mg/dL가 되었다.

타크로리머스에 아토르바스타틴을 추가한 결과, LDL치는 평균 82mg/dL까지 감소했다. 박사는 유럽의 대부분 신장이식 환자는 시클로스포린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담당하는 고지혈증환자에게도 타크로리머스로 변경하기보다는 아토르바스타틴을 추가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