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헤븐】 예일대학(뉴헤븐) 정신과 Jaakko Lappalainen 교수팀은 10대의 정신질환 입원환자의 흡연습관과 자살미수·자해행위가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Journal of Adolescent Health(2004; 34: 250-253)에 발표했다.

이 시험에서는 핀란드 정신병원에 입원한 청소년(12∼17세) 157례를 대상으로 했다.

사춘기 흡연자군은 비흡연자군에 비해 자살기도가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해행위를 일으킬 위험 역시 흡연자군이 3배 높았다.

Lappalainen 교수는 “10대 흡연자는 뇌기능이 조금 손상되기때문에 보다 충동적,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보고있다.

그러나 흡연과 자살미수·자해의 상관관계를 일으키는 실제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교수는 “사춘기 정신질환자의 습관적 흡연과 10대 자살의 증가는 관련성이 있어 자살할 위험이 높은 청소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 결국 전문가의 도움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