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댈라스】 알츠하이머병(AD)이 알려진지 약 100년이 되고 있지만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다른 치매를 구별하는 절대적인 방법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핵의학센터 Frederick Bonte소장은 “단광자방사 컴퓨터 단층촬영(SPECT)을 이용하면 AD와 치매의 두 번째 요인인 전두측두형 치매를 구별할 수 있다”고 Journal of Nuclear Medicine(2004;45: 771-774)에 발표했다.

후대상회 혈류저하 검출
Bonte소장은 “중요한 점은 후대상회 피질의 혈류저하를 검출하는 것이다. 이것은 전두측두형치매를 제외시키기 위해 후대상회를 이용한 최초의 보고다. 이 조직의 혈류가 크게 낮아지면 AD와 구별되면서 동시에 전두측두형치매가 제외된다”고 말했다.

이번 54~92세의 피험자 60명을 대상으로 SPECT를 이용하여 대상회피질로의 혈류를 측정했다. AD가 의심되는 환자 20명, 전두측두형치매가 의심되는 환자 20명, 건강인 20명이 대상자였다.

AD가 의심되는 군에서는 16명에서 후대상회 피질의 혈류가 크게 낮아져 있었다. 반면 전두측두형치매로 의심되는 군에서 혈류저하를 보인 경우는 20명 가운데 1명뿐이었다. 이 1명을 나중에 재평가한 결과 AD로 진단됐다.

소장은 “해마나 두정피질이 위축된 증거도 AD진단의 중심요소이며 MRI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65세 이상의 성인 10~15%가 AD환자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