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병원장 이홍식) 오봉 도서실이 지난 13일 개관했다.

오봉(五峰)이란 명칭은 연세의대 정신과학교실 초대 주임교수를 지냈으며 지난 91년 정년퇴임 당시 정신과학교실 후학들을 위해 도서구입 기금으로 3천만원을 기부한 김채원교수 호에서 유래했다.

이 기금으로 금번 개관한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위치, 1층에 약 20여평 규모이다.

오봉 도서실에는 정신분석에 관한 전집과 의학교과서 등 그동안 신촌과 광주지역에 나누어져 있던 장서들을 통합한 1,686권을 비롯, 학술잡지 2,060권 등이 소장됐다.

또한 LCD 평면모니터와 최신사양 컴퓨터 등도 갖추고 있어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정보검색 및 공유가 가능하며 연세의대 의학도서관과의 밀접한 네트워크 전산망을 구축했다.

이번 도서실 개관을 계기로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은 올해안에 이곳에 DVD 영사시설과 음향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며 향후 멀티미디어 도서실로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