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산쿄로부터 올메살탄(성분명)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했다.

올메살탄은 미국과 유럽의 임상실험에서 안전성과 약효가 입증됐으며, 2002년 4월 FDA 승인을 얻어, 5월부터 미국에서 베니카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유럽 시장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올메살탄의 도입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주하고 있는 안지오텐신Ⅱ 길항제 계열 고혈압제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약 3,500억원 규모의 전체 고혈압 시장에서 안지오텐신Ⅱ 길항제계열 고혈압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5백억으로 성장률 126%를 기록했다. 올해 또한 100% 성장으로 1천억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를 계기로 일본의 제약회사인 산쿄와 상호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여 향후 산쿄의 자회사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