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근 15년간 국한성 전립선암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돼 왔지만, T1이나 T2의 국한성 전립선암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 무엇인지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다.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 클리브랜드·클리닉재단, 슬론캐터링기념암센터 등 3개 의료시설 연구자들은 대규모 공동연구한 결과 현재 실시되고 있는 치료법은 모두 효과가 동일하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Physics(2003;58:25-33)에 발표했다.

bRFS는 종양 특징이 좌우

이번 연구는 1990∼98년에 3개 의료시설 가운데 2개 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국한성 전립선암환자 2,991례(클리브랜드·클리닉재단 1,973례, 슬론캐터링기념암센터 1,018례)를 대상으로 영구적 소섬원이식요법(BT), 외부방사선조사요법(EBRT), BT/EBRT 병용, 근치적 전립선절제술(RP)의 4가지 치료법을 시행하여 생화학적무재발생존(bRFS)율을 검토했다. 추적관찰 기간의 중앙치는 56개월(12∼145개월)에서 만났다.

지금까지 단일시설에서 동일한 연구는 실시됐었지만, “이 연구는 임상적으로 국한된 전립선암에 가장 많이 적용되는 치료법을 같은 시기의 환자에서 비교한 연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이번 대표연구자인 MD 앤더슨암센터 Patrick Kupelian 박사는 설명한다.

그는 또 “이번 지견에서는 72Gy 미만의 EBRT의 경우를 제외하고, 7년 bRFS율이 특정 치료법보다 오히려 치료시행 당시 종양 고유의 특징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이 견해는 종양의 특징이 환자에 미치는 영향에 상관없이 해당된다. 과거에도 단일시설의 연속 증례를 대상으로 RP와 EBRT 단독을 비교하는 대규모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얻어졌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확대 검토한 것으로, 대규모 환자군에서도 BT와 병용요법의 효과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저선량 EBRT는 유효율 낮아

EBRT가 고선량인 경우 bRFS에 4가지 치료법는 거의 비슷한 효과를 보였지만 유일하게 저선량 EBRT(72Gy 미만)만이 다른 치료법보다 결과가 유의하게 낮았다.

Kupelian 박사팀에 의하면, 이번 연구의 주요 한계는 엔드포인트로서 전이 또는 생존율이나 전체 생존율을 설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지금까지의 연구는 치료전 PSA치에 관한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거나 EBRT의 표준 선량이 66∼70Gy였던 시대에 실시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