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하버드대학 알츠하이머병연구소·신경학과 Bradley T. Hyman 박사팀은 마우스의 뇌에서 나타나는 아밀로이드반(斑)의 존재를 보여주는 바이오마커를 분류하는데 성공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03; 100:12462-12467)에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AD)을 조기에 확정 진단하는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취리히대학(스위스) 정신의학연구과 Christoph Hock 박사팀은 뇌척수액(CSF)에서 나타나는 인산화 타우단백질과 β아밀로이드펩타이드42(Aβ42)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치매환자의 평가 및 AD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Archives of Neurology(2003;69:1202-1206)에 발표했다.

실시간 검출 가능

Hyman 박사팀이 개발한 형광물질은 신속하게 뇌내에 도달하여 몇분 이내에 아밀로이드반과 특이적으로 결합한다. 아밀로이드반이 없는 마우스의 경우 이 물질은 신속하게 없어진다. 연구에서는 치오플라빈 T의 새로운 유도체로 피츠버그화합물B(PIB)라는 2-4메틸아미노페닐 6하이드록시벤조치아졸을 사용하여 살아 있는 마우스의 뇌에 존재하는 아밀로이드반을 검출하는 방법이 보고되었다.

저자인 박사는 “PIB 라벨링에 사용된 물질(11C)의 반감기는 약 20분이기 때문에 화상화를 위해서는 신속한 뇌내 도달, 비특이적으로 결합한 트레이서와 유리 트레이서의 급속한 제거, 아밀로이드β표적에 대한 트레이서의 특이적이고 지속적인 결합에 따라 좌우된다”고 설명한다.

연구팀은, AD모델 마우스에서 조영제의 실시간 생체 분포를 조사했다. 링거 튜브를 마우스에 삽입하고 시간변화에 따라 뇌용적를 촬영하고 이와 동시에 형광물질을 지속적으로 주입했다.

그 결과, PIB는 쉽게 혈액뇌관문을 통과했으며, 이 화합물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에서 11C로 쉽게 라벨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4차원 촬영은 혈관에서의 PIB 출현, 혈액뇌관문의 통과, 아밀로이드 침착의 표식, 뇌에서의 제거를 실시간으로 검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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