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포츠담】 Ernst von Bergmann병원(포츠담) 비뇨기과 H. Oesterwitz씨는 수술 전에 의심스러운 초음파 소견이 있는데도 음낭 수종의 절제로 인해 정소암이 방치된 증례(31세)에 대해 Branden-burgisches Arzteblatt(2003; 13:148-149)에 발표했다.

이 환자는 좌측 음낭에 생긴 주먹만한 크기의 수종을 절제하려고 했지만, 수술 전의 초음파 검사에서 음낭 수종 이외에 왼쪽 정소에 약 2cm 크기의 의심스러운 소견이 발견됐다.

방사선과의사는 이 소견에 대해서도 보고서에 빠짐없이 기입했지만, 수술 담당 의사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며, 음낭 수종의 절제와 정소 상체의 염증 부위에서만 생검 시료를 채취하고 수술을 마쳤다.

이 후 환자는 요부추간판 헤르니아로 인해 골수핵 적출술을 받았지만, 체중감소와 함께 진통제를 놓을 수 없게 되었으며 양측성 요근 농양이 의심되어 재입원을 해야 했다.

게다가 1개월 동안의 세정, 천자, 배농, 항균제 투여 역시 효과적이지 않았으며, 이 시점에서 조직검사를 통해 미분화형 실질성 대세포암의 전이가 확인됐다.

환자가 Ernst von Bergmann 병원을 찾았을 당시 원발 종양은 이미 7×4cm 크기가 되어 정소를 완전히 파괴시킨 상태였다.

전신상태가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수술을 단념하고 즉시 화학요법을 개시했다. 환자의 반응은 양호했으며 수개월 후에는 정소 및 척추방의 잔류종양을 절제할 수 있었다.

대개 정소 종양은 쉽게 진단되며 90% 이상이 촉진을 통해 발견됐다.

의심스러운 경우는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정소 구조의 국한성 이상은 저밀도, 초음파, 석회화 또는 위낭포 (pseuducysts)의 유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