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올리언즈】 10년 이상 경과한 성인 천식환자는 폐기능이 저하돼 있을까.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의 전미 천식·교육·예방 프로그램(NAEP)의 전문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지킬 경우 폐기능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조지타운대학의료센터 Talal M. Nsouli박사는 “중등도~중도의 천식환자 13명(연령 47~79세)은 NAEP의 가이드라인에 기초한 적절한 천식요법을 받은 결과 1초량(FEV1.0)의 평균이 1년째나 10년째가 거의 같았다”고 보고했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10년간 천식환자의 FEV1.0의 변화를 관찰한 최초의 장기적 연구라고 설명하고 “NAEP가 권장하는 흡입스테로이드나 기타 적절한 치료법을 받으면 환자의 폐기능저하를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환자의 평균 FEV1.0은 1년째에 90.7±17.6, 10년째에는 90.9±11.4였다.

키워드:신경과, 알츠하이머, AD, 감염내과
제목:항균제 AD병 진행 억제

【미국·샌디에이고】 항균제인 독시사이클린(DOXY)과 리팜피신(REP)을 병용하면 알츠하이머병(AD)의 증상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제41회미국감염증학회(IDSA)연례회의에서 보고됐다.
맥매스터대학 병리학·분자의학·임상역학·생물통계학 Mark B. Loeb교수가 발표한 이번 연구결과는 그러나 임상에 적용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항염증작용에 의한 효과’시사

Loeb교수팀에 의한 소규모 다시설 시험에서는 DOXY와 RFP가 AD의 증상진행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 효과가 나타났으나 그 기전은 아직 해명되지 않고 있다.

항균제 2제 병용군은 플라시보 복용군에 비해 적어도 6개월간 정신기능의 저하가 유의하게 억제됐다.
피험자들 대부분은 다른 AD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었지만 치료효과는 얻지 못하고 있었다.

교수는 “다른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항균제를 이용한 치료에 대해 주치의와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항균제에 대한 저항성 문제는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시내티대학 소아병원 소아과 Christopher L. Karp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디자인이 우수한 예비적 연구다. 결과도 흥미롭지만 이 결과를 재현시켜 항균제의 작용기전을 밝혀내야 한다. AD 악화에 세균이 관여하고 있다는 가설에 기초하여 연구되었지만 DOXY의 항균효과가 아니라 항염증효과가 결과적으로 나타났다. DOXY의 항염증작용에 관해서는 우수한 기존 데이터가 있고, AD는 만성적인 경도의 국소 염증 반응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도 밝혀져 있다. 항균제의 염증 억제가 정신기능 저하 억제의 작용기전으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Loeb교수 역시 DOXY와 RFP에 의한 치료는 경도~중등도의 AD환자에 효과적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작용기전이 항균작용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항균제는, AD에 동반하는 뇌의 뉴런 주변에 단백질 플라크의 축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교수는 생각하고 있다.

한편 DOXY와 RFP의 장기 복용은 항균제에 대한 내성균의 발생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이것이 항균제에 의한 AD치료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도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유의차 없어

이번 시험은 캐나다 3개 병원과 2개 지역 노인클리닉에서 경도~중등도 AD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3중 맹검법으로 실시하고 50명이 플라시보 복용을, 51명이 DOXY 100mg을 2정과 RFP 300mg의 1정을 3개월간 매일 복용시켰다.

시험규모는 다른 AD치료에 관한 선행연구와 같았다. 피험자의 정신기능을 평가하기위해 표준적인 AD의 테스트가 시험 전에 실시됐다. 6개월 후 항균제군 43명과 플라시보군 39명에 대해 동일한 테스트가 실시됐다. 나머지 피험자는 시험 후의 탈락, 사망, 기타 이유로 시험을 중지했다.

AD의 테스트는 총 70점 만점으로, 시험시작 후 6개월째 플라시보군의 점수는 항균제군보다 평균 2.75점 낮다는 유의차가 나타났다.

12개월 후 점도에도 차이가 나타났지만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표준적인 AD 테스트에서는 통상적으로 몇개월에 걸쳐 정신기능의 계속적 저하가 나타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항균제 복용환자에서 이 저하의 정도 감소가 나타났다.

Loeb교수는 “이번 결과에서 AD의 항균제에 의한 치료기간은 3개월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최적인 치료기간을 확인하려면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주립대학 다운스테이트의료센터 소아과 Margaret R. Hammerschlag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발표된 데이터는 사이언스픽션(SF)의 범위를 넘지 못하고 향후 더 전개하지도 않을 것같다. 추적조사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지기능 저하의 정도가 감소했다고 하지만 플라시보에 관한 선행연구에서의 데이터와 그 정도에는 변함이 없다.”

Loeb교수는 IDSA의 보도자료를 통해 Chlamydia pneumoniae가 AD의 발병에 관련한다는 주장이 있고 DOXY와 RFP가 이 세균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결정했다.

Hammerschlag교수는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이 C. pneumoniae에 있다고 한다면 기능저하의 정도가 줄어든 환자의 보균량은 유의하게 낮아지겠지만, Loeb교수 역시 에비던스를 얻지 못하고 있어 결론적으로 항균제의 항균작용과 환자 테스트 결과의 인과관계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식품의약국(FDA) 및 캐나다복지부가 AD의 치료제로서 승인한 것은 기억에 관한 뇌속화학물질을 저장하도록 디자인된 콜린에스터레이스억제제뿐. 알츠하이머병 협회에 의하면 이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약 절반에서 경도의 증상개선이 나타난다.

이번 피험자의 증상개선이 나타난다. 이번 피험자의 대부분이 연구시작 당시에 콜린에스터레이스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닥터스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