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헤븐】 예일대학 Thomas M. Gill 박사팀은, 일상 생활동작(ADL)의 장애 위험이 높지 않는 고령자에 활동 제한이 나타나면 단순한 노령기의 증상이 아니라 기능 저하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163:1317-1322)에 발표했다. 

근골격질환을 연구하는 유명한 류마티스 전문의인 노스캐롤라이나대학 Nortin M. Hadler 교수는, 같은 잡지의 논평(163: 1261-1262)에서 “고령자 및 가족과 의사는 노화 과정을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Gill 박사팀은, 공공시설에 들어오지 않은 70세 이상의 뉴헤븐 주민 680명을 ADL의 장애 정도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그 결과 질병, 상해 등의 문제로 고령자의 활동이 제한되고 신체장애 스코어가 매월 11.2%씩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제한과 기능 저하의 관련에 대해서는 조사한 3개군 중 2군에서 유의차가 나타났다. 가벼운 위험군에서는 조정 후의 신체장애 스코어가 매월 18.7%증가한 반면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매월 7.5%증가했다.

박사는 “이같은 결과에서 대다수의 고령자에게 활동 제한은 단지 ‘오늘은 상태가 나쁘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제한은 자주 나타나며 기능저하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하기때문에 예방적 및 회복속도를 빠르게 하기위해 개입하는 잠재적 표적으로서 새로운 연구의 정당성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Hadler 교수는 예일대학의 연구를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한편, 노령기와 현대의학의 한계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좀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Hadler 교수는 “현대 과학의 덕분에 높은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80대를 90대에서도 연장시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하고 “오히려 나는, 활동적인 80대가 노년기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간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교수는 그러나 고령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치료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교수는 “높은 신체 기능을 가진 80대 고령자의 상태가 노쇠로 진행되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죽음을 맞이했다면 그것은 수명이기때문이다. 사인은 수명이다. 몇가지 질환을 있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편안한 죽음을 맞이했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