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헨】 천식환아라도 절대로 운동을 금지해서는 안되며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벨피테스가덴 천식치료센터 Joseph Lecheler박사는 “운동유발성 발작을 이유로 천식환아의 운동을 절대 금지해선 안되며 적당한 운동은 기관지천식 환아에 반드시 도움이 되면 됐지 전혀 해가 없다”고 독일호흡기학회에서 보고했다.

그는 “이러한 환자 약 3분의 1은 학교에서 체육수업에서 제외되거나 대부분 과외 운동활동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최근 조사에서는 신체적 훈련을 통해 증상 발현의 역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나 감염증과 함께 운동은 기관지천식에서 발생하는 호흡곤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유발원인이다. 운동유발성 천식의 특징은 운동을 한지 8~10분 후에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이 곤란해지는 것을 말한다. 소아의 경우는 이것이 기관지천식의 최초 징후인 경우가 많다.

천식환아를 운동요법에 참가시킬 때에는 운동으로 유발되는 천식의 정도를 사전에 파악해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트레드밀부하시험도 포함시킨 폐기능검사가 좋다.

일상적인 검사로는 간단하고 정보량도 많은 피크플로우 측정이 유용하다. 이 측정 수치에 근거하여 트레드밀 프로그램을 최적화시켜야 한다.

환아에게는 운동 전 기관지확장제 등을 이용하는 시점을 알려주어야 하는데, 대체로 체육 수업 전에 흡입시키는게 좋다. 또한 류코트리엔 길항제는 운동유발성 천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1일 1정으로 24시간 약효가 지속된다.

◆실제 체육수업에서 주의할 점

1)준비운동은 호흡곤란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준비운동을 반드시 실시한다.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 기관지협착이 일찍 발생한다.
2)인터벌 트레이닝(높은 강도로 운동하는 도중에 불완전 휴식을 넣어 일련의 운동을 반복하는 신체 훈련법)도 효과적이며 부하를 가한 후 휴식을 취하면 다시 동등한 부하를 가해도 앞서 발생한만큼의 협착에는 이르지 않는다(불응기)
3)서브 맥시멀한 부하(최대 부하보다 약간 작은 부하)에서 중지하도록 한다. 지구력, 수차례 반복하는 운동은 시간을 갖고 천천히 실시하며 단시간에 강한 부하를 가하지 않도록 한다.
4)훈련을 갑자기 그만두지 말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중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