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네소타대학 공중위생학부 생물통계학 John E. Connett 박사팀은 “일반적으로 금연한 여성의 폐기능은 금연 남성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된다”고 폐건강연구(LHS)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157:973-979)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LHS의 연구보고에서는 남녀할 것없이 금연이 유익하다고 발표했는데, 이번 분석에서는 폐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지원으로 중년 흡연자 5,300례 이상을 5년간 추적했다. 피험자는 모두 경도∼중등도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가지고 있었다.

금연한지 1년 후 여성의 폐기능은 남성보다 2배 이상 개선됐다. 5년간의 추적기간을 통해 금연자의 폐기능 개선은 남성보다 여성이 컸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성차는 줄어들었다. 흡연을 계속한 남녀 간의 폐기능 저하는 평균적으로 같았다.

COPD는 폐기능을 서서히 잃어가는 진행성 폐질환으로, 흡연이 주된 원인이다. 미국에서 COPD는 사망원인 4위에 올라있으며 이 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