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크푸르트】 킬 통증클리닉의 Hartmut Gobel교수는 “마리화나 계통의 약인 dronabinol을 투여하면 각종 중증질환자의 QOL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다”고 제1회 dronabinol요법학회에서 보고했다.

종양치료에 dronabinol을 이용하면 부작용이 줄어들고 만성 통증을 막을 수 있다. 이 약은 오심과 구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체중감소를 막기 위해 주로 암이나 에이즈에 이용되고 있다.

이 약의 작용 범위로는 제토(制吐), 식욕증진, 근이완, 진통, 기분고양 등이 있으며 그 효과는 신체적, 제적, 정동적, 정신적 레벨에서 관찰된다. 치료 필요량만 투여하면 의존증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예를들면 오피오이드에 저항성을 갖는 동통환자에 대해 추가요법을 실시하는 경우나 부작용 발현을 위해 오피오이드의 용량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 등 만성 동통환자에 투여되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 약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동통치료 알고리듬의 어떤 단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