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영국 킬대학 Martin Duerden 박사팀은 영국 의사들은 천식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지 않는다고 제22회 유럽알레르기학·임상면역학학회에서 보고했다.

치료법 정기 재검토해야

영국 천식 가이드라인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를 단계적으로 상승시키는 어프로치를 권장하고 있다.

또 치료 단계를 변경하기 전에 흡입기의 타입이나 흡입법이 정확한지 확인하도록 주장하고 있다.

Duerden 박사팀은 개업의 409명과 환자 75만례의 컴퓨터 기록를 조사했다. 대상은 1998년 1월 이후에 천식으로 치료받은 환자(6∼65세)이고, 3년간 추적관찰 데이터를 기초로 분석했다.

총체적으로 보면, 새롭게 천식으로 진단을 받은 스텝1의 환자 중 34%가 3년 이내에 스텝2로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텝2 환자의 11.3%는 3년 이내에 스텝3로 이동했다.

1999∼2001년에는 고용량의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또는 장시간 작용형 β2 자극제의 추가라는 치료법에서 흡입 스테로이드와 장시간 작용형 β2자극제의 병용요법으로 단계가 상향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박사는 “이 연구에서 영국 천식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흡입 스테로이드의 추가 및 용량의 증가 또는 장시간 작용형 β2 자극제의 추가를 통해 치료 단계를 높일지에 대한 판단은 신규 천식 환자의 대부분에서 매우 단기간내 내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 “가이라인은 천식의 아웃컴을 개선시키기 위해 환자의 흡입 방법과 적합성의 평가, 환자에 대한 교육, 약제 전달의 최적화를 권장하고 있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은 스텝1에서 단시간 작용형 흡입β2 자극제의 부정기적인 사용, 스텝2에서 저용량의 흡입 스테로이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스텝3 이상에서는 장시간 작용형β2 자극제를 도입하거나 흡입 스테로이드 용량의 증가 등 다양한 부가요법이 고려되고 있다. 의사는 치료법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천식 관리가 달성됐다면 치료 단계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새로운 약제요법을 시작하거나, 약제의 투여량을 변경하기 전에 현재의 치료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와 흡입법을 재검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되도록 낮은 단계에서 천식을 컨트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닥터스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