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노이스】 쾰른대학 마취과 R. Sabatowski박사는 비종양성 만성동통환자에 펜타닐(마약성분의 초강력 마취제) 첨부제를 이용한 실험 결과, 이 약을 사용 중이라도 운전 등의 정신운동기능은 유지될 수 있다고 Journal of Pain and Symposium Management (25:38-47)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펜타닐 첨부제의 장기사용에 따른 교통측면에서의 안전성 및 일상적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비종양성 만성동통 때문에 펜타닐 첨부제를 4주간 이상 사용하고 있는 환자 30례와,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피험자 90례를 비교했다.

동통환자군의 펜타닐 평균용량은 50㎍/h이며, 검사 12일 전부터 일정용량을 투여받고 있었다. 인지기능 및 정신운동기능에 대해서는 부하대응능력, 집중력, 반응성 및 주의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첨부제 투여로 동통은 견딜만한 수준까지 완화됐으며 교통안전시험 성적 역시 건강한 대조군과 마찬가지로 양호한 것으로 판명됐다. 또 인지기능 및 정신운동기능이 뚜렷한 제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