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볼티모어】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내과 Arleen Brown 박사는 “고령 당뇨병 환자는 청년 환자와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미국노인의학회(AGS)에서 보고했다.

AGS의 전문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Brown 박사는 고령 당뇨병환자의 약 60%가 고혈압이다. 따라서 고혈압과 고 콜레스테롤혈증의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심질환이나 뇌졸중의 빈도를 줄일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캘리포니아보건의료재단과 함께 임상의를 위한 고령자당뇨병 치료가이드라인을 발행했다.

박사가 보고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체력이 떨어진 고령자에 공통적으로 당뇨병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몇가지 상황(우울, 기억력, 치매, 전도, 요실금, 동통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는 많은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는 당뇨병 치료와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것도 큰 문제다.

따라서 환자는 사용 중인 약제를 의사에게 말하고, 의사는 약제에 기인하는 착란, 현기증 등의 징후나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박사는 “우울 상태를 보였을 경우 나이탓으로만 돌릴게 아니라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0.5∼1kg 들기나 수영 등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인지장애 등의 이유로 환자가 운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족 등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이번 가이드라인은 강조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자체에 대한 대처법으로서 아스피린의 사용, 금연, 고혈압 관리, 혈당 관리, 지질 관리, 눈 및 발 치료, 당뇨병 교육 등을 들고 있다.

고령자에게 특이적인 증후의 스크리닝도 권장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우울, 다제복용, 인지 장애, 요실금, 외상을 유발하는 전도, 신경성의 지속적 동통 등이 포함된다.

근거에 기초한 의료 보고에 의하면, 금기가 없을 경우 1일 81∼325mg의 아스피린이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합병증의 빈도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다음은 고령자당뇨병 치료가이드라인
(1)서서히 강압시킨다.
(2)ACE억제제나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를 투여하기 시작했거나 용량을 증가시킨 후 1∼2주 이내에 신장기능과 혈청 칼륨을 관찰하고, 그 후에는 연 1회 검사를 시행한다. 사이아자이드(thiazide)계나 루프이뇨제를 복용하더라도 동일한 검사를 실시한다
(3)고령자에서의 헤모글로빈 A1c(HbA1c) 목표치에 대한 임상시험은 지금까지 실시되지 않았으나 고령자에서는 HbA1c의 목표치도 각각 설정해야 한다. HbA1c의 목표치가 달성되지 않는 경우에는 6개월에 한번은 측정해야 한다
(4)경구 당뇨병약을 복용 중인 고령자에는 저혈당의 원인이 될 수 있는 chlorpropamide는 사용하지 않는다. 메트폴민 복용자에서는 혈청 크레아티닌을 측정한다.
(5)지질대사를 개선시킨다. 만약 저비중 리포단백이 130mg/dL이상이면 약제를 이용해 치료한다
(6)스타틴을 복용하기 시작했거나 용량을 변경한 후에는 12주 이내에 간기능을 검사한다
(7)진단시 및 그 후에는 1년마다 요중 미량 알부민을 측정한다
(8)고령자 당뇨병 환자의 우울상태는 상당히 많은 편이라 주의해야 한다. 인지장애도 당뇨병관리에 방해가 되므로 검사해야 한다.
(9)동통, 요실금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
(10)외상의 원인이 되는 전도를 유발하는 불안정한 자세를 취하는지 확인한다
(11)당뇨병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도록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