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몬트리올】 마이크로·로젠불럼심혈관연구소(몬트리올)의 Allan Sniderman 박사팀은 심혈관사고를 예측하는데는 총 콜레스테롤(TC)/HDL 콜레스테롤(HDL-C)의 비율 등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포리포단백질B(아포B) 수치와 아포B/아포리포 단백질A-1(아포A-1)의 비율이 더 유용하다고 Lancet (361:777-780)에 발표했다.

Sniderman 박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과 아포리포 단백질의 유용성 논쟁은 기존의 개념과 최근의 임상증거와의 차이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지금까지 밝혀진 최신 증거에 근거해 볼때 아포리포 단백질의 측정을 임상치료에 광범위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또 데이터상에서 아포B와 아포B/아포A-1비율은 LDL 콜레스테롤(LDL-C), 비HDL-C 또는 TC/HDL-C비율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의 예측 지표로서 감도가 높으며, 스타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 향후 발생할 심혈관사고를 보여주는 강력한 예측 지표로서 시사됐다. 따라서 아포B를 지표로 하는 스타틴치료는 LDL-C치에 근거하여 치료하는 것보다 심혈관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연구팀은 아포B가 TC나 LDL-C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지표로서 우수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발견했다.

스타틴 치료에 효과적인 지표
여성에서는 LDL-C 유의성 없어

이러한 연구에서는 아포B/아포A-1비는 기존의 LDL-C/HDL-C비율 보다 심혈관 위험의 총체적인 지표로서도 우수하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연구로서 아포리포 단백질관련 사망위험연구(AMORIS)에서는 17만 5,553례의 환자를 5년 이상 추적관찰하여 치사적인 급성심근경색의 예측 지표로서 LDL-C치와 아포B치를 비교했다. 자세한 내용은 Lancet(2001; 358:2026-2033)에 나타나 있다.

Sniderman 박사는 이 연구의 가장 강력한 단변량 지표는 아포B/아포A-1비율이었다. LDL-C치는 남성에서만 약간 유의했을 뿐 여성에서는 유의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한편 2,155례의 남성을 5년간 추적관찰한 퀘벡심혈관연구(Circulation 1996;94:273-278)에서도 동일한 지견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로체스터대학(뉴욕주 로체스터) 순환기과 Arthur J. Moss 박사가 실시한 연구(Circulation 1999;99: 2517-2522)에서는 1,045례의 환자를 4년간 추적한 결과, 아포B치가 관상동맥사고 발생률의 증가와 유의하게 관련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노스위크파크심장연구(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2002;22:1918-1923)는 2,508례의 남성을 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아포B가 TC 또는 LDL-C보다 좋은 위험 지표이며, 트리글리세라이드(TG)와 아포B의 조합은 TG와 콜레스테롤을 조합시킨 경우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AMORIS와 마찬가지로 이 연구에서도 아포B/아포 A-1비가 위험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역별 아테롬동맥경화위험(ARIC)연구(Circulation2001;104: 1108-1113)에서는 아포B가 좋은 위험 지표라는 지견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Sniderman 박사는 ARIC연구는 표준화돼 있지 않은 측정법을 사용하여 아포B 측정의 변동계수가 AMORIS나 퀘벡연구의 3∼4배가 되었기 때문에 결과의 유효성에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사는 아포B/아포A-1비율 및 아포B치의 우위성을 보이는 다른 증거로서 AFCAPS/ TexCAPS연 구(Circulation2000; 101:477-484), 4S(Circulation 1998;97:1453-1460), LIPID연구(Circulation 2002;105:1162-1169)를 예로 들었다.

연구팀은 전술한 다수의 연구를 재조사하면서 동시에 2만 536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보호연구(Lancet 2002;360:7-22) 및 848례의 환자를 조사한 라이덴대학의료센터(네델란드) 순환기과 Jeanine E. Roeters van Lennep교수의 연구(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2000; 20: 2408-2413)를 고찰하여 콜레스테롤과 아포B의 다양한 지표의 치료 중 농도의 심혈관질환 사고의 적중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Sniderman 박사는 대부분의 연구는 치료 중의 LDL-C수치로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설사 가능하더라도 매우 적다고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저렴하고 정확하게 측정
비HDL-C 아포B 대체 불가능

한편 입수할 수 있는 모든 연구에서는 치료 중의 아포B치가 향후 예측 지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이것은 적절한 스타틴 투여량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임상 소견이라고 주장한다.

LDL치와 아포B치의 백분율에서 나타나는 감소율은 같기때문에 적절한 스타틴 치료의 지표로서 어느 한쪽이 우수한 이유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지만, 박사는 정의상 LDL의 밀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 (모집단에 대한) LDL 입자수는(모집단에 대한) LDL-C보다 높아진다고 말하고 이때문에 아테롬을 발생시키는 입자수의 감소 정도는 치료 중의 LDL-C치를 조사해도 반드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박사팀은 프래밍검 자손(子孫)스터디를 포함하여 이러한 불일치를 보이는 일부 연구를 인용하여 콜레스테롤을 판단기준으로 했을때 LDL-C의 저하폭은 크지만, 아포B 수치로 판단하면, 저하는 중등도에 머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더욱 저하시킬 경우 임상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Sniderman 박사는 또 아포B의 대체하기위해 비HDL-C를 사용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혈관사고 및 가족성 혼합형 고지혈증환자의 경동맥내막중막 비후를 예측하는데는 아포B가 비LDL-C보다 우수하다는 여러 시험 결과를 인용했다.

아포리포 단백질 측정 외에 다른 장점으로 박사는 콜레스테롤과 관련한 여러 변량(變量)을 감시하기 보다는 단일 변량에 집중하는 편이 의사와 환자에게는 간단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타틴의 효과가 아포B치에 의해 거의 완전하게 설명될 수 있게 된다면 아포리포 단백질의 측정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한다. 아포리포 단백질은 적은 비용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게다가 아포리포 단백질의 측정은 콜레스테롤 시험과는 달리 공복시 샘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