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글래스고우】 프랑스국립보건연구소(INSERM) U444의 Laura Temime박사는 백신만으로는 내성폐렴구균성수막염을 억제시킬 수 없기 때문에 내성균을 낳는 항균제 치료 빈도를 줄여야 한다고 제13회 유럽임상미생물학감염증학회(ECCMID)에서 보고했다.

폐렴구균은 폐렴구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균종으로, 사망률은 10% 이상, 신경계 후유증도 10% 이상 발병한다.

페니실린 G에 대해 강도의 내성을 보이는 균주의 출현으로, 예후가 더욱 악화된다는 지적도 있다.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백신이 개발됐는데 이들 백신은 폐렴구균 90종 이상의 혈청형 가운데 불과 11종을 커버하는데 불과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장기 효과는 향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Temime박사팀은 연령 구성화 모집단(성인 대 소아)에서 페니실린 내성폐렴구균을 선택하는 수리적 모델을 이용하여 향후 10~15년동안에 발병 예방이 가능한 수치를 예측했다.

한편 이 모델을 이용하여 성인과 소아의 비교 외에도 추가로 소아에 대한 항균제 투여횟수를 감소시킬 목적으로, 치료 방침이 백신의 예방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예측해 보았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항균제 사용이 많은 나라로 이는 특별히 중요성을 띠고 있다.

예측결과, 백신 사용으로 폐렴구균의 보균율이 변동되지 않았으며 접종 후 15년 동안은 수막염 총수의 약 5%밖에 예방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약 20년 후에는 백신과는 무관하게 페니실린G내성수막염이 폐렴구균성 수막염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그러나 백신사용과 항균제치료 빈도를 줄이자 이후 15년 동안에 내성수막염례의 25%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예방률은 백신 접종률이 20%정도라도 그다지 낮아지지 않다.

박사는 백신과 항균제 투여 감소 사이에는 페니실린 내성폐렴구균수막염의 발병빈도를 감소시키는 상승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만 놓고 본다면 이 수막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백신만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닥터스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