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4시간 자유행동이 가능한 휴대형 식도내압검사는 고정형 내압검사보다 위식도역류질환(GERD)환자의 소화관운동이상을 검출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라클리온대학병원(그리이스) 일반외과 소화기외과부문 Emmanuel Chrysos박사팀은 GERD환자 15례를 대상으로 휴대형과 고정형의 내압검사 결과를 비교하고, Digestion(2002; 66:1-8)에 이같이 발표됐다.

그 결과 고정형에서 이상한 점이 기록되지 못했지만 휴대형에서는 식도수축의 저하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발견됐다.

또한 다수의 환자에서는 고정형의 기록에 비해 휴대형에서 식도의 수축저하와 중단이 발견될 확률이 높았다.

박사는 “식도의 수축 부전은 식도의 운동성 저하를 시사하는 것으로, 고정형의 내압검사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징후가 휴대형의 내압검사에서는 여러 환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정형의 내압검사의 경우에는 식도의 수축률이 상당히 과대평가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사팀은 이번 지견은 GERD의 치료계획 및 결과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닥터스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