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혈관 모니터기능과 인슐린 전달기능을 합친 「In Duo」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당뇨병환자에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혈당관찰, 인슐린전달 한번에
5초만에 결과확인
식후 저혈당 감소

존슨 앤 존슨의 Life Scan社와 Novo Nordisk社에 의해 개발된 In Duo는 휴대전화만한 크기에 많은 당뇨병환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2가지 기능을 일체화시켜 현재의 인슐린펜보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InDuo의 혈당치 검사는 통증이 적고 1㎕정도의 혈액만으로 가능하다. 소리와 표시를 통해 환자는 인슐린용량(1~70단위)을 1단위씩 정확하게 지정하여 주사할 수 있다. 조작방법도 간단하며 결과를 5초만에 얻을 수 있다.

또 이전에 인슐린을 투여한 양과 그 후의 경과시간을 기억해 알려줘, 주사를 깜빡 잊어버리는 많은 환자에 도움이 된다. 150건의 측정결과를 기억할 수 있으며 14일과 30일간의 평균치를 산출하여 그래프로 보여준다.

이 시스템은 Life Scan社의 ONE TOUCH Ultra Test Strip과 Novo Nordisk社의 NovoLog, Novolin인슐린의 하나인 PenFill 3mL인슐린 카트리지를 사용한다. 또 인슐린 아스파트(aspart)의 하나로 새롭게 개발된 초속효형 인슐린아날로그(NovoRapid)를 식전마다 사용한다.

대개 인슐린은 식사하기 30~45분 전에 투여하지만 인슐린 아스파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5~10분전이 좋다. 또 이 약은 작용 지속시간이 짧고, 피크는 통상 인슐린(3시간)에 비해 30분으로 짧다.

세인트미카엘병원(캐나다) 내분비 대사부문 Lawrence Leiter부장은 『인슐린 아스파트는 식후 저혈당 위험을 줄여준다』고 말하고 있다.

부장은 800례 이상의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에서 치료 후 6개월과 12개월째의 식후 혈당컨트롤에서 기존 인슐린보다 인슐린 아스파트가 유의하게 우수했다고 밝혔다.

주사에서 식사까지 30분간 기다릴 필요가 없어 인슐린 아스파트가 당뇨병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해준다. 인슐린은 InDuo크기에 적합한 3mL 카트리지에 들어가 있다.

Novo Nordisk社와 Life Scan社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는 81%의 환자가 기존의 혈당치 미터와 인슐린 딜리버리 시스템을 분리시킨 형태보다는 ‘올인원’인 InDuo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55%는 혈당치의 검사횟수가 지시한 횟수보다 적었다고 보고했는데 이들 응답자의 53%는 『통합형 시스템이라면 그 횟수를 늘어났을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