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골의 일부만 절개하고 수술조작을 최소로 줄인 수술법이 치료효과뿐만 아니라 의료비와 미용면에서도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이정렬 교수팀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수술받은 636명의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수술법이 통증 감소, 가슴뼈의 조기회복 및 안정성 유지, 회복시 가슴뼈 변형 및 미접착 등의 부작용이 없는데다, 미용상으로도 매우 만족한 성적을 얻었다고 Heart Surgery Forum 7월호에 발표했다.

기존의 수술은 목아래에서 명치뼈까지 길게 절개하거나 전흉골절제술을 실시했으나 이 경우 상처부위가 너무 크고 수술 후 통증 및 회복기간이 너무 길어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었다(사진上).

이 교수팀은 목의 5∼6cm 아래 4cm에서 6cm까지만을 절개하기때문에 목이 패인 옷을 입어도 흉터가 보이지 않아 미용효과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下)

또한 회복이 빨라 평균 6일 정도로 입원기간이 단축돼 치료 비용도 약 1백만원 정도를 덜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합병증 및 수술사망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