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비스바덴- 치밀한 계획 하에 심장이식을 하면 성공률은 상당히 높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수술 중에 사망하는 환자가 적어 이식전문센터에서 나타나는 5년생존율은 75%에 이르고 있다. 어떠한 순서로 심장 이식을 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지 독일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DGTHG)가 정리한 「심장이식」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알아본다.

독일 가이드라인서 수술 순서 밝혀
1시간 내 이식 시설 도착해야
신경지배 가능할 때까지 약제 이용

유럽이식센터(라이덴)로부터 『적합한 심장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받으면, 이식 대기자를 즉시 호출하여 1시간 이내에 이식 시설까지 오게하여 체모나 관장, 임상검사, X선 검사, 전 투약 등의 수술 전 처치를 실시한다. 또한 수술 전에는 광스펙트럼의 항균제를 1회 투여함으로써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한 면역억제요법도 시작해 둔다.

장기 적출팀에 의해 『심장이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마취하고 가슴을 연다. 그러나 인공심폐 장치는 기증된 심장이 실제로 도착한 후에야 비로소 가동된다.

수술 전체적인 시간은 길지만 모든 것이 순조로울 경우, 심장 교환 자체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다. 이 때 상대정맥이나 하대정맥, 폐동맥, 허파정맥, 대동맥 등의 대혈관 뿐만이 아니라 양쪽 심방의 일부도 적출하지 않고 남겨 둔다.

이식 심장과의 결합이 끝나면, 심실 및 심방내의 공기를 뽑아 관혈관의 혈류를 재개시킨다. 이식 심장이 자발적으로 고동하기 시작하지 않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제세동을 실시한다.

집중치료실에서는 12시간 이내에 발관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식 심장은 아직 신경 지배를 받을 단계가 아니기때문에 첫째날은 약제를 이용하여 순환시켜야 한다.

합병증이 생기면, 즉시 발견해 대처할 수 있도록 환자와 이식 심장을 집중적으로 모니터해야 한다. DGTHG에 의하면, 크레아틴키나제(CK) 및 CK-MB, 트로포닌 T라는 심장 마커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며, 심율동, 폐기능, 신장기능, 간기능 및 소화관 기능을 감시하여 신경학적 상태도 파악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점은 급성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면역억제를 실시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다. 환자는 대수술과 면역억제요법때문에 병원체를 방어하기 어려운 상태에 있기때문이다.

환자가 서서히 주위의 세균총에 익숙해지면서 엄격한 위생규칙을 단계적으로 완화시켜 간다.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어 면역억제제의 투여를 중지할 수 있을 때까지(경과에 따라), 4∼6주간 입원시킨다. 그 후 대개는 재활 병원으로 옮겨진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가정의가 장기적인 케어를 맡게 되지만, 순환기 전문의 및 심장외과 센터와 긴밀한 공동작업은 계속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