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David Kaelber박사팀은 천식 환자에게 과도한 항염증요법을 실시하는 것은 단순히 증상을 억제할 뿐이며, 오히려 폐기능을 악화시킨다고 제98회 미국흉부학회(ATS) 국제회의에서 발표했다.

기존 연구와 반대

대표연구자인 Kaelber박사는 이번 결과가 기존 연구와는 대조적이라고 말하고 『이번 연구에서는 질환도 개선되지 않았으며 경과 중인 환자의 폐에는 기능적 폐능력(capacity)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사팀은 대도시 성인 천식환자 111명의 기록을 해석하여 全美천식교육·예방프로그램(NAEPP)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질병관리를 통해 심각한 폐기능 저하를 방지 가능성에 대해 2년간 추적조사했다.

메트로헬스의료센터(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가 실시한 연구에 참가한 천식환자는 평균 연령 47세이고, 여성이 74%를 차지했다.

메트로헬스의료센터에서 2년간 치료받은 전체 피험자는 임상과 기능적 상황에 따른 결정요인을 9개 이상 나타냈으며 흡연량은 1년에 15갑 미만, 천식 이환기간은 평균 17.5년이었다.

FEV1.0, 2년 후 177mL저하

치험 등록시에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하기 전 1초량(FEV1.0)은 평균 2.10, 중등도~중증 지속형의 천식 증상이 80%에서 나타났으며, 41%는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6개월 후 추적조사를 통해 중증도는 평균 21% 저하했으며 기관지 확장제 투여전의 FEV1.0은 평균 10% 상승했다.

그런데 24개월 후의 추적 조사에서는 증상이나 평균 폐기능이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흡입 스테로이드(52%는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필요로 하는 피험자가 전체의 95%에 달했다.

각 피험자에서 나타난 기관지 확장제 투여 후의 최고 FEV1.0은 6개월 후의 추적 시점에서 16% 증가한 2.60이었지만, 이 파라미터는 24개월 후의 추적에서는 177%저하했다.

박사는 이러한 저하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하고 『지금까지 2년간의 추적조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나타난 폐기능 저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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