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적 문제 등이 50%이상 많아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간호학부 Jacquelyn C. Campbell박사팀은 가정내 폭력(DV)에 의한 신체적, 성적학대를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학대를 받지 않게된 후에도 일반적 건강문제를 안고 있을 확률이 유의하게 높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162:1157-1163)에 발표했다.

조사는 고학력, 중산층의 백인 미국여성과 아프리카계 미국여성을 합쳐 2,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DV경험을 가진 여성에서는 현시점에서 신경과적, 부인과적, 스트레스관련 문제를 안고 있는 비율이 DV를 받은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50~70% 많았다. DV를 받은 여성의 임상증상은 두통, 배통, 성감염증, 요로감염증, 식욕부진, 복통 등이다. 만성 부인과적 스트레스와 중추신경계의 문제도 유의하게 많았다.

Campbell 박사에의하면 안면, 경부, 상반신의 외상은 확실히 학대가 있었음을 보여주지만 DV는 장기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문제로 이어진다.

장기의 건강문제로서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DV와의 관련을 시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체 여성에 대한 지속적인 스크리닝에 DV의 유무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켜야 한다.

박사는 『의료관계자는 학대에 직접 관련하는 건강문제에 대한 인식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 다만 학대받지 않아도 장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없어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그 다음에는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좀더 깊은 관심을 갖고 경미한 징후에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DV의 가능성을 간과하면 효과없는 치료를 처방하게 된다.

예를들어 안전한 성행위를 권장해도 성적학대를 받는 여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박사는 『이번 샘플은 주로 고학력, 중산층의 직장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드 f여성의 10명 중 1명이 파트너에 의한 폭력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회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DV의 스크리닝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DV의 스크리닝이 필요한 것은 저소득 여성에만 한정시킬 수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또는 과거의 DV를 보여주는 징후나 증상, 질환의 기준은 적고 이번 연구는 지속적인 일반 스크리닝에서 개업의에 학대의 신호를 발견하는 가이드라인 작성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번 조사는 미국육군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