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독일 레온베르크군병원 Horst Hamann교수는 『난치성이나 병변부가 계속 커지는 창상 등의 피부궤양을 치유하는데는 CO2(이산화탄소)를 이용한 국소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제16회 독일혈관외과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비닐주머니로 덮어

박사가 예로 든 78세의 남성 환자는 좌측 내장골동맥과 좌측 대퇴심부동맥이 폐색되어 서혜부에서 하복부에 걸쳐 15×25cm의 연부조직이 결손됐다.

괴사조직의 절제와 세정, 창상을 청결하게 유지시키기위해 포대를 이용하여, 적절한 항균제를 투여하는 등 철저한 창상치료를 6주간 실시했으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CO2를 이용한 치료를 이용하자 비로소 이러한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었다. 이 요법을 매일 2주간 실시한 결과, 육아조직이 강하게 형성되었으며 최종적으로 피부이식을 실시하고 창상을 치유하는데 성공했다.

이 요법은 우선 만성 창상부위(대개 하지에 많이 발생)에 비닐로 만든 주머니를 씌우고 내부에 CO2를 채운다.

치료 중(45~60분)에는 CO2가스의 적용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기위해 전체에 금속제 커버를 씌운다. 흡수된 CO2의 작용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모세혈관의 수가 증가하게 된다.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이 요법의 유용성이 입증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Hamann교수에 따르면 이 요법은 만성창상의 치유를 촉진시키기위한 보조요법으로 적합하다. 이 병원에서는 이미 50례 이상이 CO2요법을 받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