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순환기내과, 혈압,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BMS, 오마파트릴라트,
제목:omapatrilat 혈관경화 완화 수축기혈압 낮춰
미 텍사스주 댈라스 새로운 작용 기전의 혈압강압제 omapatrilat(BMS社)가 안지오텐신 변환효소(ACE) 억제제보다 강압 작용이 강하고, 노화로 인한 혈관의 경화를 회복시킨다고 심장병 전문의 Gary F. Mitchell씨(Cardiovascular Engineering社 사장)가 Circulation(105:2955-2961)에 보고했다.

Mitchell씨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단기간인 이번 시험에서 이 신약은 대동맥의 경화에 대해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다.

맥압 크게 줄여

혈관이 딱딱해지면 수축기혈압(SBP)이 높아진다. Mitchell 사장은 『미국의 고혈압 환자는 5,000만명이다. 이들 90% 이상은 높은 SBP를 보이는데, 이것은 주로 대동맥이 딱딱해지기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환자 중 현재 시판되는 약제로 혈압을 낮추는 경우는 불과 25%에 불과하다』면서 『지금까지 각종 강압제가 어떻게 혈관 경화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번 시험 결과는 대동맥의 경화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다른 강압제보다 크다는 사실을 명시했다』고 말했다.

Mitchell씨는 중등도의 고혈압증환자 167명을 대상으로 한 「omapatrilat의 도관혈행동태국제연구(CHOIRS)」라는 12주간의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했다.

피험자를 무작위로 ACE억제제인 마레인산 에날라프릴 투여군 또는 바소펩티다제 저해제인 omapatrilat 투여군으로 나누었다. Mitchell씨는 『ACE억제제처럼 단(單)분자인 omapatrilat는 강력한 혈관 수축 호르몬인 안지오텐신 II 를 차단시킨다. 또 혈관, 특히 대동맥을 확장시키는 호르몬류의 분해를 막아 경화를 막아준다』고 설명한다.

양쪽 약제의 비교에는 신체의 주요 중심혈관의 경화에 대한 지표가 되는 맥압을 이용했다. 대부분의 연구는 맥압의 상승이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뇌졸중, 심혈관장해에 의한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선 말초 맥압을 산출해 내기위해 진찰실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준법을 이용해 상완혈압을 측정했다. omapatrilat는 이 말초맥압을 8.2mmHg, 에나라프릴은 4mmHg 감소시켰다. 심장에 가까운 대동맥에서 얻은 중심맥압은 에나라프릴이 3.2mmHg 낮춘데 반해 omapatrilat는 10.2mmHg로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중심 대동맥의 경화를 측정하자 맥압의 감소가 경화 정도가 낮아진데 따른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양쪽 약제의 부작용 발현 빈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혈관 확장인자 증가

혈압은 신체의 혈관 수축계와 혈관 확장계 사이의 자연적인 균형을 보여준다. Mitchell씨는 『혈압을 내리기위해서는 혈관수축 인자의 양을 감소시키거나 아니면 혈관확장 인자의 양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취한다』고 설명. 『ACE억제제는 혈관수축 인자를 감소시키지만, 바소펩티다제 억제제는 혈관수축 인자를 감소시켜 혈관 확장인자를 증가 시킨다』고 말했다.

CHOIRS 임상조정센터 책임자인 하버드대학(보스턴) 내과 Marc A. Pfeffer교수는 『혈관 기능에 대한 omapatrilat의 작용은 ACE억제제보다 우수해 그 작용 기전이 이번 결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