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취리히 대상포진은 고령환자에는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한다.

환자의 30%는 피부증상이 치유되어도 아직 동통으로 고통받는다.

대상포진 치료 후 신경통을 예방할 수 있는지, 또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취리히대학병원 피부과 Werner Kempf박사가 Swiss Medical Forum(2:324-330)에서 설명했다.

대상포진의 급성기 치료는 충분한 동통 완화, 살균효과가 있는 외용제 사용, 또 항바이러스요법 등이 주요 치료법으로 들 수 있다.

예를들어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기위해 아시클로비어를 이용하면 플라세보군보다 더 빠르게 가피를 형성시킬 수 있다(7일 대 10일). 그리고 대상포진성 급성기 동통도 경감시킬 수 있다.

하지만 피부증상을 보인지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이러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다.

면역능력이 정상인 환자에 대해서는 아시클로비어 1회 800mg을 1일 5회 또는 valaciclovir 1회 1,000mg을 1일 3회 또는 famciclovir를 7일간 투여한다.

Famciclovir의 용량은 나이에 비례한다. 50세 미만에서는 1회 500mg을 1일 2회, 50세 이상에서는 1회 500mg 1일 3회 투여한다.

고령환자의 약 반수가 대상포진 급성기 후에 수개월에서 수년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고통을 받는다.

급성기에 아시클로비어로 조기 치료하면 첫 3개월간은 신경통 빈도를 줄일 수 있지만, 6개월 이후에는 플라세보군과 별 차이가 없어진다.

반면 valaciclovir와 famciclovir를 이용하면 대상포진성의 동통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고령환자에서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대해서는 아미트립틸린이나 desipramine 등의 삼환계 항울제를 이용하여 통증을 억제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약제는 급성기에 이용할 수도 있다.

카바마제핀은 특히 삼차신경영역의 동통에 대해 사용된다. 또 국소마취나 이학요법, 침을 비롯한 대체의료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