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질병관리센터(CDC) Quanhe Yang박사팀은 1980년대 초반 이후 미국 다운증후군 환자의 평균 여명(餘命)이 약 2배 길어졌다고 Lancet (359:1019-1025)에 발표했다.

또 다운증후군 환자는 대부분의 암에 잘 걸리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증후군 환자의 경우 백혈병과 정소암을 제외하고 악성종양에 의한 표준화 사망 오즈비(standardized mortality odds ratio, SMOR)는 연령, 성에 상관없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Yang박사는 밝혔다.

다운증후군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정신 지체의 원인으로, 출산·사산 합쳐 8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한다.

다운증후군 환자의 사망원인으로 가장 많은 합병증은 선천성 심질환과 호흡기감염이다.

박사는 다운증후군 환자의 질환이나 사망원인에 관한 정보는 한정돼 있어 1983~97년의 사망 진단서에 기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운증후군환자 1만 7,897명의 사망시 평균연령과 일반 병태의 SMOR을 산출했다.

1982~97년에 다운증후군 환자의 평균 여명은 남녀 모두 약 2배로 길어졌고 사망시 평균연령은 25세에서 49세로 높아졌다.

한편 소수민족의 다운증후군 환자는 백인 다운증후군 환자에 비해 일찍 사망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대로 다운증후군에서는 선천성 심질환, 치매, 갑상선기능저하증, 백혈병 등의 SMOR이 뚜렷하게 높았지만 다운증후군 환자의(백혈병과 정소암 제외)암 사망자수를 검토하자 예상 수치의 10분의 1을 밑돌았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인종차에 따른 규정 인자는 장래 다운증후군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운증후군 환자에 암이 적은 이유는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환경인자에 노출되는 기회가 적기때문이며, 또 제21번째 염색체상에 있는 종양억제 유전자가 있어 복제속도가 느리고 더 높은 아포토시스의 가능성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2002 DoctorsGu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