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팅검 야뇨증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자명종 활용, 행동요법, 약물요법 등이 있다.

애버딘대학 소아신장내과 Jonathan H. C. Evans박사는 evidencsed medicine(EBM) 관점에서 소아환자에 대해 실제로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British Medical Journal (323,1167-1169,2001)에 정리해 놓고 있다.

행동요법은 알람시스템 병용이 효과적

취학전의 아뇨증에는 다양한 원인을 생각할 수 있다. 야간의 다뇨증이나 방광용량이 적거나 너무 깊이 잠드는 원인 외에도 유전적 요인이나 유아기때 외상을 당한 경험 등도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

대개 소아는 성장하면서 야뇨증이 치유되는데 몇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야뇨증으로 고민하는 소아에는 과연 어떤 치료를 해야 좋은 것일까.

Evans박사는 문헌을 검토한 결과, 『알람기능이 있는 바지와 같은 알람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한다.

알람시스템을 활용한 치료를 실시한 경우 야뇨가 치유될 확률은 비치료군의 약 13배나 높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를 얻기위해서는 몇 개월간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처음에는 성과가 나타나다가 나중에 재발하는 환아도 29~63%에 이른다.

또한 방광훈련 등의 행동요법은 이러한 알람시스템과 병용했을 경우에만 효과적이라고 한다.

합성 항이뇨호르몬(ADH)유도체인 초산 디스모프레신 내지는 삼환계 항울제인 염산 이미프라민을 사용했을 경우 야뇨를 나타나지 않을 확률은 비치료군의 약 4배다. 그러나 대개는 투약을 중지하면 재발한다.

이미프라민 치료에서는 환아의 17%에서 권태감이나 수면장애, 기면, 흥분, 우울증이라는 뚜렷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또 항콜린 작용이 있는 염산 옥시부티닌을 투여할 경우에는 상호간에 모순되는 데이터가 얻어진다고 한다.

야뇨증을 보이는 아동에 최적의 치료법으로 Evans박사는 『환아와 부모가 치료를 함께 한다면 알람시스템이 제1선택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