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댈라스 존스홉킨스대학 심근증 심장이식부 Edward K. Kasper부장은 『폐고혈압증은 심근증환자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고, 신속하게 심장이식이나 다른 적극적인 치료법의 실시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라고 Circulation (105:1663-1668)에 보고했다.

평균 폐동맥압이 최대 주요 지표

Kasper부장은 심근염이 없는 심부전 환자에서는 평균 폐동맥압(mPA)이 5mmHg 상승할 때 마다 사망률이 23%씩 증가하는 반면 심근염 환자의 경우 사망률은 85%씩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부장은 『이 보고서는 mPA와 심근염의 관련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이것은 심근염의 혈행동태 외에 심근증의 종류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지견은 어느 환자가 심장이식이 가장 필요한지 혹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한지를 의사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부장에 따르면, 이 연구는 심근증과 울혈성 심부전을 합병한 환자의 혈행동태에 대해 체계적으로 실시된 최대 규모의 데이터 분석이다.

부장은 새롭게 심근증(심근의 중증 장애이고 일차성이고 비염증성인 경우)으로 진단된 환자 1,134명(여성 455명, 남성 679명, 평균 연령 48세)를 평균 4.4년간 추적조사했다.

연구시작 당시 대상 환자들은 우심 카테터 검사를 받고 mPA도 측정받았다.

추적 기간 중 371명(33%)이 사망하고 50명(4.4%)이 심장이식을 받아 총 658명(58%)이 관상동맥조영을 받았다.
그 결과, mPA가 혈행동태학적으로 사망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다.

부장은 『심근증에 의한 사망을 방지하기 보다는 적극적 치료의 혜택를 받을 수 있는 환자를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