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사망률 3배
사망례의 40%가 이상 증상 보여
저렴한 심근화상법 필요한 상황
【미 텍사스주 댈라스】 플로리다대학보건과학센터(플로리다주 인즈빌) 심혈관의학 David S. Sheps부장은 심근허혈의 정신생리학적 연구(Psychophysiological Investigations of Myocardial Ischemia, PIMI)결과 『관상동맥질환(CAD)환자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심장의 혈류가 저하하고 사망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Circulation(105:1780-1784)에 발표했다.

스트레스 받으면 사망률 3배

사망례의 40%가 이상 증상 보여

저렴한 심근화상법 필요한 상황

Sheps부장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허혈을 일으킨 환자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는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3배 높았다. CAD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나쁜 결과를 결부시키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정신적 스트레스시험에서 나타난 혈류저하가 심사고 발생률의 대폭적인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말해 왔지만 사망률의 차이를 검출할 정도는 아니었다.

부장팀은 심장동태 신티그래피를 이용하여 관상동맥의 혈류가 충분하다는 사실에서 발생하는 허혈상태에서 나타나는 심장벽운동의 이상을 검출했다. 심동태 신티그래피는 적혈구를 표직하는 약제를 주입함으로써 심장의 운동을 관찰할 수 있다.

부장은 『벽운동의 이상은 허혈의 특이적 마커다. 심동태 신티그래피에서는 박동하는 심장화면을 얻을 수 있다. 대개 심운동은 매우 대칭적이지만 허혈인 경우는 특정 부분에서 수축도가 저하하고 팽창을 일으킨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추가되면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하기 때문에 산소요구량이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발생시의 혈관저항과 관상동맥 수축도 혈액공급을 저하시킨다.

이 연구에서는 우울상태나 불안 등의 심리학적 요소에 의해 환자의 사망률은 상승하지 않았으나 이들 요소는 다른 연구에서는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

대상환자 196명은 CAD 및 운동 유발성 허혈을 갖고 있었다. 또 1지(枝) 이상의 관상동맥에 50%를 넘는 협착이 있거나 심장발작의 기왕력이 있었다.

추적조사는 3.5년 및 5.2년 시점에서 실시했다. 비심질환성의 중증 질환, 불안정 협심증, 신경질환을 가진 환자, 심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의 복용을 중지할 수 없는 환자, 관상동맥 성형술을 받은 환자는 제외시켰다.

연구 시작 당시에 심장의 운동부하시험, 심동태 신티그래피 및 심리학적 스트레스 시험을 실시했다. 심리학적 스트레스시험이란 「환자의 가족이 너싱홈에서 학대받고 있다」는 등의 설정으로 5분간 역할연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심동태 신티그래피에 의해 환자의 20%에서 심장 펌프 기능의 이상이 검출됐다.

이상을 보인 환자는 여성에서 많았고(24% 대 12%) 당뇨병의 기왕력을 가진 환자가 많았다(27% 대 12%).
이 시험에서 벽운동에 이상한 점을 보인 환자는 이상이 없는 환자보다 사망률이 2.8배 높았다.

사망환자(17명)는 모두 남성이었다.

새로 이상을 나타냈거나 이상이 항진한 환자의 비율은 생존례에서는 19%였으나 사망례에서는 40%였다.
Sheps부장은 한편 이번 연구에 대해 전향적인 연구가 아니라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 연구는 정신적 스트레스하에서 벽운동에 이상을 보이는 환자의 사망률이 상승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으나 치명적이지 않은 이벤트에 대해 완전한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했다.

또 사망례의 사인별 분류도 실시되지 않았으며 심장사에 의한 사망률이 아니라 전체 사망률을 분석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 의하면 스트레스 관리는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에는 의미가 있으나 현재의 데이터에서는 스트레스관리를 심혈관질환의 치료로 하도록 특정 권고를 지지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