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울름 울름대학병원 피부과 Georg Mooser박사는 양손에 발생한 무증후성 발적과 종창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63세 남성환자에 대해 Hautarzt(52:439-443, 2001)에 보고했다.

이 환자에는 1년 전부터 바세도우병이 나타났으며 침윤성안증을 동반하고 있었다.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했지만 잠재성 갑상선기능 항진상태는 계속됐다.

3개월 전부터 모든 손가락이 딱딱하게 부어오르고, 오른손 4번째 손가락과 왼쪽 손목에 플라크가 발생했으며 표면이 수포때문에 오렌지 껍질처럼 변했다.

또 양쪽 하퇴와 양쪽 발의 피부도 일부가 적갈색으로 변색됐으며 딱딱하게 부어올랐다.

조직학적으로는 피부결합조직 전체의 뮤신 함유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점액수종으로 인정됐다.

국한성 점액수종은 바세도우병 환자의 약 5%에서만 나타나지만 이미 침윤성 안증(眼症)이 존재하는 경우 발현율은 15%로 높아진다.

뮤신침착증은 주로 경골 전부와 발등에 호발하며 팔과 복부, 안면, 두부, 경부 또는 어깨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땀이 잘 나는 부위나 털이 난 부위, 각화 또는 색소장애를 보이는 부위에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갑상선 호르몬 농도의 컨트롤은 피부병변에는 효과가 없다. 따라서 플라스마페레시스(혈장분리반출법), 스테로이드의 경구투여, 압박요법, 시클로스포린 투여 외에 PUVA(솔라렌 장파장자외선)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는데 그 성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