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무릎의 변형성 관절증(슬OA)에 대해 구두 안창에 측면을 높이는 창을 깔면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의 사용이 줄어들어 환자의 순응도가 개선된다고 르네·데카르트병원(파리) 류마티스과 J. F. Maillefert박사팀이 Osteoarthritis and Cartilage (9:738-745, 2001)에 발표했다.

평평한 깔개와 비교

이것은 무릎 OA환자를 대상으로 측면을 높인 깔개를 사용한 군과 평평한 깔개를 사용한 군으로 나누어 임상효과를 비교해 얻어진 결과다.

6개월의 무작위화 대조시험에 참가한 피험자는 156명(남성 41명, 여성 115명)으로 평균 연령은 60대 전반이고 모두가 고통을 동반한 슬OA로 인해 통원하는 환자였다.

결과의 기준은 (1)환자의 질환 활동성에 대한 종합평가(5단계 평가) (2)웨스턴 온타리오 맥매스터(WOMAC) OA지수의 척도 (3)병용요법-으로 정했다.

통계학적 분석은 치료의도분석에 근거했으며 주요 평가기준은 환자의 질환 활동성 평가가 개선됐는지 여부로 정했다.

6개월 째 치료 전에 비해 질환 활동성 평가가 1단계 이상 낮아지고 조사 기간을 통해 관절내 주사 또는 관절내 세정을 필요로하지 않는 경우를 개선으로 정의했다.

2번째 평가기준으로는 (1) 1, 3개월 째에 치료하기 전보다 환자의 질환 활동성의 평가가 개선 (2) 1, 3, 6개월 째에 치료하기 전보다 WOMAC 지수 소척도의 개선(관찰기간 동안 30% 이상의 개선과 관절내 주사 또는 세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의미) (3)병용요법(진통제와 NSAID)-으로 했다.
구두 안창에 깔개를 사용하는 양쪽군의 치료전 임상적 특징은 동등했다.

6개월내 순응도에 차이

1, 3, 6개월째에 환자의 질환 활동성, WOMAC동통, 관절의 경직, 신체적 기능 평가에서 개선이 나타난 환자의 비율은 양쪽군 모두 동등했다.

그러나 6개월째에 3개월간 NSAID 복용일수는 측면을 높인 깔개를 사용한 군이 평평한 깔개를 사용한 군과 비교해 치료 전보다 감소했다. 대조군에서는 복용 일수에 변화가 없었다.

순응도와 내약성은 양쪽군 모두 만족할만한 범위였지만 6개월 째에 순응도는 양쪽군 사이에 차이가 났다. 즉 구두 안창에 까는 깔개를 항상 착용하는 환자의 비율은 평평한 것보다는 측면을 높인 깔개군이 높다는 결과가 얻어졌다.

이번 연구에 대해 Maillefert박사팀은 『측면을 높인 깔개를 사용하면 단기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NSAID 사용 빈도의 저하와 순응도를 개선시켰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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