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Vasomedical社가 증강 체외 카운터펄제이션(EECP)에 관한 임상시험의 결과를 Cardiology(96:78-84, 2001)에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피츠버그대학 공중위생대학원(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이 관리하는 EECP 국제환자등록(IEPR)에 등록돼 있는 환자 중에서 1,957명의 관상동맥질환(CA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70%에서 QOL 개선

이 중 548명은 울혈성 심부전(CHF)의 경험이 있었다. 이번 발표에 의하면 CHF의 기왕 유무에 관계없이 환자의 약 70%는 협심증이 개선, 즉 협심통 발작의 횟수가 줄어들어 QOL도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효과는 6개월에 이르는 추적기간 동안 계속해서 실시했다. 게다가 CHF 및 중증의 좌실기능부전(좌실구출률<35%)의 경험이 있는 환자군을 분석한 결과, EECP요법을 받은 후의 효과는 좌실기능이 나쁘지 않은 환자와 동일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대표 저자인 뉴욕주립대학(스토니브룩) 순환기과 William E. Lawson교수는 『EECP에 의해 심기능은 상당히 개선됐으며 노작시의 증상도 줄어들었다. 게다가 구출률의 저하나 허혈성 심근증에 의한 입원이나 응급센터로 이송되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이번에 대상이 된 CHF기왕 환자는 고령자이며 CAD의 기왕이 길고 중증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도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침습적 검사부장이기도 한 Lawson교수는 한편 『이러한 중증군에서는 치료 후 6개월째에 심혈관계 부작용의 발생 빈도가 비CHF군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CHF군에서 심기능 분류와 QOL의 양쪽이 개선된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 치험대상이 된 환자는 같은 중증도를 가진 일반적인 CHF 환자에 비해 중증의 심혈관계 부작용의 발생 빈도가 원래 적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무작위 분류 방식의 다시설 공동에 의한 PEECH(CHF에 대한 EECP의 전향적 평가)를 포함한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 시험에서 효과적인 EECP는 심부전 환자에 유용한 수단이 될지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시설 공동 임상도 진행중

미국에서는 약 500만명이 CHF에 이환돼 있는데, 65세 이상에서는 입원의 원인 중 가장 많은 질환이다. 매년 약 55만명의 CHF 환자가 신규 발생하며 진단 후의 평균 생존기간은 대략 5년이다.

CHF는 오늘날의 의료보험 시스템에서 단일 요인으로는 재원소비의 최대 인자이며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의료문제다. CHF 환자의 치료비는 미국에서 연간 5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