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라이프치히】 몸 전체에 무균성농포가 발생하고 동시에 발열이 나타나는 환자에 대해서는 약제사용 경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급성전신성발진성 농포증은 의약품에 대한 반응으로서 발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증상의 원인으로는 의약품 외에도 식중독, 바이러스(특히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을 고려할 수 있는데 약제사용력을 조사하면 해결할 수 있다.

베타락탐계 및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가 이 증상을 가장 많이 유발시키는데 라이프치히대학 병원 피부과 Christian Roglaski박사는 항진균제 텔비나핀의 전신투여를 받은 후에 이 증상을 발현한 여성증례를 보고했다.

이 약이 유발원인이라는 증거로 의심되는 의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후 2~3주 내에 농포가 자연 관해한 사실을 들 수 있다.

감별을 요하는 질환으로는 수많은 무균성 및 감염성농포증이 포함된다. 특히 농포성건조환자에서는 감별진단이 어렵다.

Roglaski박사와 취리히 공동연구자에 의하면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에서는 발열 및 돌연발생하는 전신성 농포외에 호중구증가를 동반하는 백혈구증가증과 적침(赤沈)의 항진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시험은 음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