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단일광자 방출컴퓨터 단층촬영(SPECT)을 이용한 전이성 폐암 검출 정밀도를 향상시키는데 Tc-99m Depreotide(NeoTect, Schering AG)라는 비침습적 영상진단제가 효과적이라는 발표다.
고립성 폐결절의 평가에 미식품의약품국(FDA)의 승인을 받은 이 진단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캐나다(토론토)에서 열린 제48회 핵의학회의 연례회의에서 보고되었다.

CT단독보다 높은 감도·특이도

이 연구는 남캘리포니아대학 의료센터 방사선의학과 임상교수이자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핵의학(이상 로스엔젤레스)의 Alan Waxman부장이 실시한 것으로, Tc-99m Depreotide가 폐문 및 종격 림프절에 대한 전이 여부를 검출하는데도 그 유효성이 검토되었다.

부장은 『초기 결과에서는 Tc-99m Depreotide를 이용한 SPECT 스캔이 종양 결절의 특성을 좀더 좋게 나타내고 있었고, 또 폐 중앙부에 있는 악성 종양을 CT만으로 나타내는 경우보다 높은 정밀도로 검출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Tc-99m Depreotide는 이와 같이 발견하기 어려운 종양을 검출할 수 있어 종양의 크기를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또 어느 환자에게 암 제거술이 효과적인지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외과의에게 제공해 줌으로써 좀더 좋은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부장은 생검하기 4주 전에 Tc-99m Depreotide를 이용한 SPECT를 받은 폐암환자 45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단발폐결절(single pulmonary nodules, SPN)의 검출 감도는 94%로 나타났다.

또, 폐문 및 종격(H/M) 전이부위의 검출감도는 100%, 암을 제거하는 특이도는 80%였다. 위(僞) 양성률은 22%이고, 그 내용은 SPN에 대해서는 육아종성 질환 및 간질성 폐렴, H/M에 대해서는 육아종 및 동조직구증 또는 반응성 패턴을 보이는 림프절이었다.

반면 CT 단독의 경우에는 폐문부 림프절 전이의 검출 감도가 60%, 암제거 특이도가 70%였다.

소마토스타틴리셉터 생산 폐종양 동정에 적응

Tc-99m Depreotide는 CT 또는 흉부X선 촬영에서 폐에 병변이 인정되고 악성 또는 그 의심이 강한 환자에서 소마토스타틴리셉터(somatostatin receptor)생산 폐종양을 확인하는데 적응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표시한 합성 펩티드. 소마토스타틴리셉터가 풍부한 부위에서 폐종양을 비침습적으로 분류한다.

대부분의 악성 폐종양과 일부의 염증과정은 소마토스타틴리셉터를 과잉 발현시킨다.

Tc-99m Depreotide는 상완(上腕)에서 정주하면 폐종양에 발현한 소마토스타틴리셉터와 결합하는데 폐전체에 도달되지 않더라도 2~4시간 이내에 해상도 높게 분해가능한 SPECT 화상을 얻을 수 있다.

이 제제는 안전성이 높고, 침습적 방법에 동반하는 기흉 등의 중증 합병증을 발현하는 경우가 없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1.0%), 현기증(0.8%), 메스꺼움(0.6%) 및 안면홍조(0.5%) 등이 있다.

Tc-99m Depreotide는 Schering AG가 미국내 계열사인 Berlex Diatide와 공동으로 제조했다. EU 및 미국 이외에서는 아직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