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이뇨펩타이드 측정∼
급성폐혈전 색전증 중증도나 판정에 유용



【일본·삿포로】 심장 호르몬인 심방성 나트륨 이뇨펩타이드(atrial natriuretic peptide, ANP) 및 뇌성 나트륨 이뇨펩타이드(brain natriuretic peptide, BNP)의 측정은 다양한 순환기질환의 진단, 치료효과의 판정 및 예후를 규정하는 인자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우심계 후부하(afterload)를 증가시키는 병태에서 우심방, 우심실 유래 ANP 및 BNP의 변동에 관해 검토한 경우는 적은 편이다.


일본 미에대학 내과 연구팀은 나트륨 이뇨펩타이드 측정의 임상적 의의를 확인하기 위해 이러한 변동과 혈행 동태에 대해 검토한 결과, 급성폐혈전 색전증의 중증도나 치료효과 판정에 유용하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급성폐혈전 색전증 42명(남성 16례, 여성 26례, 평균 52.3세)을 대상으로 혈장 ANP, BNP치와 각종 혈행 동태 지표의 관계를 검토했다.


우심실 확대 유무에 따라 혈장 ANP, BNP수치를 비교한 결과, 심초음파에서 우심실 확대를 보인 군의 ANP, BNP는 각각 42.5pg/mL, 317pg/mL로, 확대하지 않은 군의 21.4pg/mL, 44.2pg/mL에 비해 모두 유의하게 높은 수치였다. 또한 ANP, BNP 모두 폐혈관 저항, 전체 폐저항, 평균 폐동맥압, 우심방압 사이에 뚜렷한 비례관계, 특히 BNP가 좀더 관련성이 크게 나타났다.


한편 폐동맥설입압, 심계수에는 ANP, BNP 모두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 ANP, BNP의 치료에 동반하는 시간적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급성 폐혈전색전증 6명(남성 1례, 여성 5례, 평균 59.0세)을 대상으로 치료 전 그리고 치료시작 후 1시간∼14일에 ANP, BNP의 혈장내 농도 변화를 측정했다. ANP 및 BNP가 가장 높은 수치에 도달한 시기는 각각 치료를 시작한지 1시간 및 6시간 후였다.


그 후 ANP, BNP 모두 혈장내 농도는 낮아졌으며, 감소율은 BNP가 더 크게 나타났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관상동맥석회화∼
연령, LDL-C, IMT가 예측인자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동맥경화는 경동맥 초음파를 이용해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상동맥의 정량평가법은 아직 미흡한 상태이며 양쪽의 관련성도 분명하지 않다.


일본 치바대학 순환기 병태학 연구팀은 새로운 동맥경화 평가법으로서 심전도 동기 멀티슬라이스 CT를 이용하여 관상동맥의 석회화에 대한 양적 분석을 실시했다. 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통해 경년적 동맥경화 진행도의 예측 인자를 검토한 결과 “석회화 용적(CV)의 변화량은 연령, LDL 콜레스테롤(LDL-C), 내막중막두께(IMT)가 유의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급성기고혈당∼
MI 재관류요법 후 좌심 기능에 악영향


당대사이상은 급성심근경색(AMI)의 예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인자이다.


시립 히로시마시민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급성기 고혈당 및 당뇨병이 AMI에 대한 재관류요법 실시 후 좌심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입원 당시에 고혈당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좌심실박출률(LVEF)의 개선수치 및 입퇴원 전후의 LVEF 변화량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보고했다.


입원 당시에 고혈당이 있는 군과 없는 군에서 LVEF를 비교한 결과, 급성기 LVEF에서는 양쪽군 사이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퇴원시 평균 LVEF는 각각 52% 및 58%, 입원 시부터 퇴원시를 제외시킨 LVEF 평균 변화는 각각 5.3% 및 8.4%과 고혈당이 있는 군은 없는 군에 비해 유의에 낮았다.


그러나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LVEF에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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