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간요법(cronography)을 통해 조조혈압과 심박수의 상승에 대한 Ca길항제, 베라파밀 서방정(COER 베라파밀)의 예방 효과가 1일 1회 투여의 다른 강압제보다 높다고 한다.

COER 베라파밀은 야간 투여가 유효

코네티컷대학 건강센터(코네티컷주 패밍턴) 고혈압 및 임상약리학 부장인 William White교수는 『고혈압환자에서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아침은 위험한 시간대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결과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연구에서는 COER 베라파밀을 에날라프릴이나 로사탄과 비교했다.

White교수에 의하면, COER 베라파밀은 취침시에 복용하면 약제는 18시간에 걸쳐 방출되며 아침에 많이 방출된다.

좌위확장기혈압이 95~109mmHg이고 자유행동하의 주간 확장기혈압이 85mmHg이상인 미치료자(357례)를 대상으로 랜덤화 임상시험을 했다.

대상을 무작위로 COER 베라파밀(240~360mg, 매일 저녁)과 에날라프릴(10~20mg, 매일 아침), 로사탄(50~100mg, 매일 아침), 플라세보 중 하나로 나누어 24시간 휴대형 혈압계를 이용하여 치료시작 후 4, 8주째에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24시간의 혈압변동에 미치는 COER 베라파밀의 효과는 에날라프릴과 동등했고 로사탄보다 양호했다. White교수는 COER 베라파밀을 야간에 투여했을 경우, 다른 2제에 비해 보다 큰 조조강압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다른 2제에는 없는 혈압과 심박수의 서카디안리듬(circadian rhythm)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오기때문으로 보고 있다.

COER 베라파밀에 의한 조조혈압 강하는 수축기/확장기 혈압(mmHg)이 각각 -15/-10이었지만 에날라프릴은 -9/-7, 로사탄은 -8/-5, 플라세보는 -1/0이었다. 아침의 혈압상승률도 COER 베라파밀에서는 다른 2제에 비해 작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