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존스홉킨스대학(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임상운동생리학 Carol A. Binzen교수팀과 애리조나주립대학(애리조나주 투손)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레지스턴스·트레이닝(resistance trining)의 경우 칼로리소모는 운동한지 2시간 후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미국스포츠의학회 발행 Medicine, Science Sports and Exercise誌(33:932-938)에 레지스턴스·트레이닝은 칼로리소모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조깅은 1시간 이하

대표저자인 Binzen교수는 운동 1시간 후에도 계속 칼로리를 소모하는 레지스턴스·트레이닝은 에어로빅 운동과 비슷하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웨이트트레이닝를 포함한 일련의 레지스턴스·트레이닝을 하는 여성의 경우 신체에너지 소비가 운동한지 2시간에 걸쳐서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한편, 조깅이나 에어로빅 등의 경우는 운동 중에 칼로리가 소비되어 신진대사의 증가는 운동한 후 1시간 이하가 보통이다.

조사는 역도 트레이닝을 정기적으로 하는 24~34세의 여성 12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트레이닝을 하는 날과 편안하게 앉아 영화를 보는 날을 설정했다.

트레이닝 종류는 다음의 9개 항목을 각각 10회씩 반복하는 것을 1세트로 하고 총 3세트 실시했다.

종류는 대흉근강화운동, 삼각근강화운동, 대퇴사두근강화운동, 하체발달운동(레그프레스), 노젓기, 광배근운동, 이두근운동, 삼두근강화운동, 복근운동─의 9항목.
트레이닝 후의 2시간과 영화 감상시 사이에 어떠한 에너지 소비 차이가 있을지를 비교한 결과 평균 영화감상에서는 약 50kcal를 소비한데 반해 레지스턴스·트레이닝에서는 155kcal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트레이닝 후 2시간까지는 영화감상에 비해 신진대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트레이닝으로 지방감소, 근육증강

감량에는 심박수를 높여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에어로빅을 하는 여성이 많은데, Binzen교수는 최대 효과를 얻기위해서는 에어로빅과 레지스턴스·트레이닝을 같이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또, 25세를 지나면 여성들은 매년 227g의 근육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 레지스턴스·트레이닝은 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레지스턴스·트레이닝은 에어로빅보다 대사에 지속적으로 미치는 효과가 있고 또 지방을 줄여주고 근육을 증가시킨다.

Binzen교수는 또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극히 일반적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때문에 이 결과는 평범한 많은 여성에게 해당되며 특별히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에게는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