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스토크】 검지와 액와림프절의 종창─44세 남성 사르코이도시스환자에 발현한 증상은 이것뿐이었다.

로스토크대학병원(로스토크)피부·성병과 Marc Alexander Ebisch박사는 이 증례에 대해 H+GZeitschrift fur Hautkrankheiten(76:102-106)에 보고했다.

사르코이도시스 병변은 대부분이 폐에 발생하는데 한 손가락에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보고된 환자는 시 청소부였다. 그는 왼손 검지의 아랫부분이 2년전부터 서서히 부어올랐으며 점차 종창이 뚜렷해지자 이 병원을 찾게되었다.

진찰 결과, 좌액와부의 림프절에는 통증이 없었지만 약 1.5cm까지 부어올라 있었다.

이 2군데의 병변부위에 대해 생검을 실시한 결과, 조직학적 소견은 수년전에 진단된 사르코이도시스인 경우와 일치했다.

초기치료로서 프레드니솔론 70mg의 고용량을 투여한 결과, 손가락의 종창이 상당히 사라졌다.

그 후 투여량을 줄이고 현재는 하루에 프레드니솔론 15mg과 아자티오프린 100mg을 병용투여하고 있다.

사르코이도시스의 치료는 어렵다. 국소적인 병변을 보이면 만족한 성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한편으로 자연치유를 보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치료저항성을 보이는 경우나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전신투여가 금기인 경우에 대해 최근에는 메토트렉세이트가 사용가능하다.

피부의 사르코이도시스에 대해서는 알로프리놀을 투여할 수도 있다.

왼손검지에 발생한 미만성이고 국한성인 종장. 이환자의 사르코이도시스는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