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성누가루즈벨트의료센터 심장병학 교수이자 컬럼비아대학(이상 뉴욕) 내과 Alan Rozanski교수는 관동맥질환(CAD) 환자는 운동 유발성의 말초동맥박동(PAT)의 패턴이 정상인과 상당히 다르다고 Circulation誌(103:2084-2089)에 발표했다.

PAT는 손가락끝의 동맥박동량 변화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생리학적 신호다. 또한 자율 신경계의 활동 변화나 이상, 이에 관련한 혈관성 이벤트를 반영한다.

PAT는 환자의 혈압, 심박수, 심전도의 변화와는 독립된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번 지견은 50례의 정상인과 57례의 심질환자를 대상으로 운동부하시험 중 PAT의 신호 패턴을 비교한 결과 얻어진 결과.

PAT는 손가락에 장착한 특수한 비침습적 프로브(probe)와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측정했다.

그 결과, 심질환자는 심장이 정상적인 사람과 비교해 운동 유발성 스트레스에 대해 완전히 다른 이상한 PAT 반응 패턴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Rozanski교수에 의하면, 운동을 통해 정상인의 PAT 진폭은 증가 또는 안정된다고 한다. 이는 말초 혈관확장에 대한 교감신경의 컨트롤이 약해지고 뒤따라 열손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심질환자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이상한 혈관수축반응이나 교감신경 컨트롤의 반응 증강 패턴을 자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부하시험에서 환자에 폐색성 CAD의 징후가 검출되지 않았어도 말초 혈관에 병상이 존재하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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