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리노이주 노스부르크】 캘리포니아대학(데이비스)의료센터 Susan Murin, John Inciradi 양박사는 유방암여성에서 폐전이와 흡연 관계를 검토하고 흡연자에서 치사성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Chest誌(119:1635-1640)에 보고했다.

흡연은 유방암 경과에 영향

Murin박사팀은 폐전이를 보인 편측 침윤성 유방암환자 87례와 대조군으로 폐전이가 없는 유방암환자 174례를 비교검토했다.

대조군은 가능한한 진단시 연령, 진단시기, 원발종양의 크기, 양성림프절수를 전이군과 일치시켰다.

폐는 유방암에서 전이되는 호발 부위이고 또 흡연이 폐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Murin박사팀은 흡연때문에 유방암의 폐전이 빈도가 증가하고 유방암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유방암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된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환자 수는 대조군보다 폐전이군에서 높았다(31% 대 72.4%).

흡연력이 있는 경우는 폐전이군이 38%, 대조군은 29%, 유방암 진단시 흡연하고 있던 경우는 폐전이군이 24.1%이고 대조군이 15.3%였다.

폐에 전이된 흡연유방암 여성과 전이가 안된 흡연 유방암여성의 조정 전 오즈비(odds ratio)는 1.76이었다.
폐전이군에서 호르몬요법을 받고 있던 환자의 비율은 대조군(42.8%)에 비해 폐전이군(23.2%)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호르몬요법이나 기타 변동인자를 고려하면 폐전이 유방암여성의 최종 분석 오즈비는 1.96이었다.

흡연은 폐전이 쉬운 환경 만든다

Murin박사는 『이 연구는 유방암여성의 흡연과 폐전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유방암을 전이성 질환으로 발전시키는 흡연의 영향은 흡연 유방암여성에 치사적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설명이다.

또 생물학적으로도 설득력이 있다. 폐를 망가트리거나 폐전이 발생률을 상승시킨다는 점, 흡연이 폐 상해의 원인이 된다는 점, 흡연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염증성변화는 폐질환의 경과를 변화시킨다는게 사실이라면 흡연은 폐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同誌 논평에서 스탠포드대학의료센터 Glen Lillington, David Sachs 양박사는 『이 연구가 다른 연구에서 확인된다면 유방암으로 진단됐을 때 흡연하고 있던 여성에는 흡연습관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를 해야 할 것이다. 금연은 시작한지지 12개월 이내에 실패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금연시작 후 12개월 이내의 여성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양박사는 많은 금연작용물질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유방암환자를 적극적으로 금염시키는 치료법은 아마도 흡연유방암환자의 표준적 치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