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시시피 잭슨】 미시시피대학의료센터(UMC, 잭슨) 호흡기과 Michael H. Baumann교수팀은 급성폐질환에 대한 새로운 표준적 치료법을 발표했다.

교수팀은 자연 기흉이나 비외상성 비정형 흉강내공동을 치료하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이러한 폐질환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치료법은 크게 뒤떨어져 있어 결과도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번 치료표준화 연구는 미국흉부의학회(ACCP)가 Baumann교수에게 의뢰하여 실시된 것. 1999년의 ACCP회의에서 예비조사가 실시되고 작년 1월 Pulmonary Rviews誌에 게재, 또한 금년 2월에 ACCP발행의 CHEST誌에 추가 데이터가 게재됨으로써 연구에 대한 의사들의 흥미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ACCP의 양방향성 웹형식으로 발표된 최초의 논문이다. ACCP의 의사용 양방향 웹사이트는 www.chestnet.org/ publications/18098/ index.html.

연구위원장인 동교수는 『이 연구가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데 놀랐고 동시에 기쁘다』고 말했다.

또 『모스크바, 프랑스, 발칸반도, 포르투갈 등 전세계의 의사로부터 정보의뢰를 요구받았다』고 설명했다.

웹상에서 정보수집

자연기흉은 외상과 폐자극 등의 의학적처치 이외의 원인으로 일어난 기흉을 말하는데, 이번 Baumann
교수팀의 포괄적 연구에서는 자연기흉을 다룬 1966~99년 1월 발행한 의학문헌을 조사했다.

문헌은 표준적 연구방법인 Delphi질문표와 함께 3단계로 나누어 다국적전문위원 30명에 배포됐다.
전문위원단에 의한 공동권고는 미국흉부의학회(ACCP)의 보건과학정책위원회에 의해 가이드라인 책정 전에 재검토됐다.

동교수는 계속 웹상에서 의사로부터의 정보수집을 하자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로써 금후에도 연구의 갱신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원발성(기초에 확실한 폐질환이 없는 경우) 및 이차성(폐질환과 관련)의 자연기흉환자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진단·치료법에 대해 조사했다.

가장 자주 나타나는 관련질환은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이며 대개 흡연에 의해 야기된다.

기흉은 천식과 에이즈에 의해 일어난다. 자연기흉은 폐의 블레브(bleb)가 파열돼 일어난다. 그러나 그 원인의 대부분은 특발성이거나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가이드라인은 재발성 자연기흉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이것은 치사성이 더 높기 때문에 수술, 특히 흉강경적 수술이 권장된다. 원발성의 작은 자연기흉이고 안정된 경증례에는 치료적 개입을 실시하지 않고 엄밀한 경과관찰이 권장되고 있다.

새로운 임상가이드라인은 응급 및 입원환자에 대해 적용된다.

치료가이드라인에는 경과관찰, 입원, 흉부X선진단 그밖의 화상진단, 흉강드레니즈, 흡인, 외과수술 등의 적응 및 부적응에 대해 기재하고 있다.

일률적으로 카테터 삽입안해

Baumann교수는 이번 연구를 실시함으로써 자신의 임상의로서의 기량이 향상됐다고 말하고 『자연기흉인 환자 전체에 일률적으로 카테터나 튜브를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원발성 환자에는 경과관찰만 하도록 강조한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의 치료방침도 변화했다. 이 연구결과를 얻기까지 나는 대부분의 환자에 카테터를 삽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초기 연구에서는 자연기흉의 치료 성공 정의가 명확하지 않았었다.

이번 연구의 공동연구자는 캘리포니아대학(데이비스), 밴더빌트대학 세인트토마스병원, 클리블랜드대학병원, 피츠버그대학의료센터, 버몬트대학, 사우스캐롤라이나의과대학의 의사등이다.
30명의 전무위원이 Delphi조사에 참가했지만, 그 중에는 미국, 캐나다,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에서 외과, 방사선과, 응급의학 의사와 기흉전문의 등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