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앨링턴】 이곳에서 열린 제2회 동맥경화·혈전증·혈관생물학 회의에서 터프츠대학(보스턴) Margaret Brousseau박사는 재향군인병원(코네티컷주 웨이스트헤븐)과 공동으로 리포단백 리파아제(LipoProtein lipase, LPL)유전자에 많이 나타나는 변이가 남성의 관동맥성질환(CHD)환자에서 발생하는 고비중 리포단백 콜레스테롤(HDL-C)저치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3종류 변이의 빈도 조사

이번 연구에서 Brousseau박사팀은 이전에 발견한 3종류의 LPL유전자 자리에서의 변이, S447x변이(CHD위험에 대해 좋은 영향을 미치는 변이), D9N과 N291S변이(CHD위험에 대해 나쁜 영향을 가져오는 변이)의 빈도를 조사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재향군인국 HDL-C 개입임상시험에 참가한 남성 844례를 대상으로 HDL-C 수치가 낮은 환자에서 HDL-C를 상승시켰을 경우 어떠한 좋은 영향을 일으키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

대상환자를 프래밍검 자손연구에 참가한 비CHD남성 1,114례와 비교했다.
재향군인국 군의 HDL-C수치는 평균 32mg/dL, 트리글리세라이드치는 163mg/dL이었음에 반해 프래밍검군에서는 각각 44mg/dL와 137mg/dL였다.

S447x변이의 빈도는 재향군인국군에서는 13.3%였으나 프래밍검군에서는 16.1%였다.
나머지 2개 유전자변이, D9N과 N291S변이의 빈도는 재향군인국 군에서 각각 4.7%와 5.2%, 프래밍검군에서는 3.0%, 3.0%였다.

Brousseau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CHD를 가진 저HDL-C환자에서는 S447x의 빈도가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환자의 약 10%는 LPL에 유해한 변이가 있으며 이것은 프래밍검시험의 CHD없는 남성의 1.7배에 해당한다. 이들 데이터는 LPL의 변이가 CHD환자의 HDL저치 원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CC多型에서 뇌경색위험 높아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뇌경색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변이가 보고됐다.
파도바대학(이탈리아·파도바) Alberto Zambon씨의 보고에서는 간 리파아제(HL)프로모터영역에 많은 514번째의 다형이 HL활성과 혈청 리포단백의 표현형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유전자는 저비중 리포단백(LDL)의 크기와 밀도를 조절하는 간 리파아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의 연구에서는 경동맥 내막 절제술을 받은 환자 68례를 조사한 결과, CC다형 환자에서는 CT다형 또는 TT다형의 환자보다도 이 수술의 위험인 뇌경색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68례 중 과거에 뇌경색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진 50례 전원이 CC다형이며 다른 다형인 환자는 28례였다.

제거한 플라크를 조사한 결과, 유전자가 CC다형인 환자에서는 플라크 속의 마크로파지량이 다른 유전자형보다 많은 것으로 판명됐다.
이것은 혈관이 막히기 쉽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는 『이것은 경색 위험의 증가와 함께 간 리파아제 유전자가 플라크 속의 염증성 마크로파지세포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