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듀크대학 의료센터(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 Leslie Dodd박사팀은 『원발성 골육종을 진단하는 미세침 천자흡인(Fine Needle Aspiration, FNA)이 신뢰성이 높고 안전하고 비용효과가 우수하다』고 이곳에서 열린 미국·캐나다병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65%에서 진단확정

Dodd박사팀은 FNA에 의한 골육종의 진단능력을 밝히기 위해 『병리학 및 정형외과 수술에 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1993~200년에 원발성 골육종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대상 55례 중 40례는 FNA에 의해 최초로 진단됐다.

FNA로 진단이 확정된 것은 26례(65%)이고 18례에서는 FNA에 의해 골육종 또는 고도로 진행된 육종으로 판단한 소견만을 근거로 아쥬반트요법과 절제가 실시됐다.

다른 14례(35%) 중 12례는 확정진단이 되지 않았고 2례(5%)는 위음성이었다. Dodd박사는 『확정진단할 수 없었던 증례 중 6례(15%)는 흡인이 불충분, 즉 세포수가 너무 적었다. 나머지 6례는 골육종의 아형(4례는 유연골종, 1례는 거대세포가 많은 종양, 1례는 방골성골육종)이고 이들 확정진단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익숙하지 않아도 기피해선 안돼

또 잘못 분류된 2례는 골절에 의한 가골형성, 형질세포종으로 진단되고 있었다. 위음성인 이들 2례는 수일내에 정확하게 진단됐다.

Dodd박사는 『기존의 오픈 바이옵시(open biopsy)나 코어니들 바이옵시(cormeedle biopsy) 등 다른 생검법과 다른 FNA의 장점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그러나 골육종같은 악성종양의 진단에 FNA를 사용하는데 익숙치 않은 의사가 많다는 이유로 골육종에 대한 FNA사용은 의문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사는 또 『기존 골육종의 진단에는 오픈 바이옵시나 코어니들 바이옵시가 이용돼 왔는데 이들 수기는 비용이 드는데다 종양발생부위를 오염시킬 위험성이 적지만 오염되는 것은 분명하다. 또 이들 생검은 수술과 동일하다. 한편 FNA에는 간편, 신속, 안전이라는 장점이 있다. 전체 증례의 데이터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정진율은 65%로 매우 양호한 수치가 얻어졌다. 비용효과는 매우 우수하며 최초로 시도되는 진단수기로는 이 방법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