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허혈성뇌혈관장애 발병시에 볼 수 있는 발열에 아세트아미노펜 투여가 예방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보고다.
스크립스·클리닉(캘리포니아주 라호야) 신경과 Mary Kalafut박사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받는 환자군에서는 평균 체온이 36.9.C이지만, 기존의 해열제를 투여하고 배경인자를 일치시킨 환자군의 평균 체온은 37.0.C였다』고 발표했다.

약간의 체온차 경시못해

체온의 차이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Kalafut박사에 의하면 실제로는 분명하게 유의차가 있다고 한다.
연구 대상은 허혈성뇌혈관장애 발병 후 24시간 이내인 환자 16례(평균연령 71세). 환자에게는 아세트아미노펜 650mg를 4시간 마다 퇴원까지 투여하거나 최장 72시간까지 투여했다.
신장 독성의 발현 등으로 더 이상의 장기 투여는 위험이 뒤따랐다. 대조군은 연속 입원한 같은 조건의 허혈성 뇌혈관 장애환자 16례. 발열에 대해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외에 기존 해열제가 사용되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받은 환자에서는 입원시 평균 체온이 높았고, 또 대부분이 입원 후에 발열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첫회 투여까지의 평균 시간은 13시간이었다. 입원시 미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NIHSS) 스코어의 평균은 8.9였는데, 이것은 뇌졸중이 경도에서 중등도임을 보여준다.
이번 시험적 연구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지속투여가 허혈성뇌혈관장애 발작 환자의 체온을 유의하게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Kalafut박사는 이 약의 투여가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동물실험을 포함한 다른 연구결과에 의하면, 허혈성 뇌혈관장애 발작에서의 발열은 예후의 악화를 나타냈다. 따라서 체온을 조절하면 예후가 개선될 수도 있지만, 이에 관해서는 랜덤화 임상시험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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