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보트트로프】 광업조합병원(보트트로프) 비뇨기·소아비뇨기·비뇨기종양과 Martin Meyer Schwickerath강사는 「Kinderarzt and Jugendarzt」(30:49-52)에서 『유아가 하복부의 동통을 호소하면 항상 음낭도 체크해야 한다. 유아는 어디가 아픈지를 정확히 지적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체해서는 안되는 정소염전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재빨리 整復해야

소아의 급성 음낭속병변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정소염전이다. 놀때나 운동중뿐만 아니라 기상시에도 일어날 우려가 있다. 호발연령은 2세 이하의 유아와 15~20세의 약년층. 정소가 염전하면 우선 정맥의 혈행이 방해돼 국한성 종창을 일으키고 동맥의 혈행까지도 저지돼 출혈성 경색을 일으킨다. 정소는 이 상태로 2~6시간밖에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즉시 정복에 들어가야 한다. 同강사는 『소아의 급성음낭염의 경우 오히려 수술하는 건수가 많아 다행』이라고 말한다.
정소염전의 주요 증상은 음낭부위에 돌연 발생하는 격통이다. 이 통증은 정삭(精索)을 따라 하복부로 확대한다. 오심이나 구토가 발생하는 것도 정소염전의 특징. 음낭은 붉게 종창하고 염전측 정소는 정상측 정소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또 정소를 들어올리면 통증이 증폭된다는 플레인징후를 보인다. 소아에서는 복부 통증밖에 호소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오진은 5~10%이며 정소염전과 가장 혼동하기 쉬운 것은 정소·정소상체염인데, 소아의 정소·정소상체염에서는 음낭에 유통성의 급성종창을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감별진단으로 중요한 것은 벌레에 물린 후 급성알레르기성 종창, 기저귀 등의 오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피부자극증상, 외상 등. 또 서혜부의 감둔(嵌鈍)헤르니아, 정소종양도 감별 대상이 된다.
정소염전의 의심이 있을 경우 우선 초음파검사를 실시한다. 다만 염전 후 2~3시간은 동맥의 혈행이 유지돼 위음성소견이 얻어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