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생물의용공학 메이커인 BioKey社(위스콘신주 밀워키)가 개발하여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센서장비 포대인 ‘스마트밴디지’를 사용하면 외과 수술후 또는 외상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나 질환 또는 기타 건강상의 문제로 치료받는 환자를 모니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사용방법

스마트 밴디지는 분자생물학자겸 생화학자인 Edward Sternberg박사와 안과의사인 Jan-Tjeerd Faber박사가 발명한 것으로 그 용도는 환아에 안대착용 여부를 판정하는 것처럼 단순한 경우에서부터 전쟁에서 입은 부상이 순조롭게 치유되는지 감염을 일으키는지를 판정하는 매우 복잡한 경우까지 사용범위가 넓다고 생각된다.
스마트밴디지는 기존의 거즈가 부착된 반창고와 마찬가지로 흡수 패드부분과 접착성 반창고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다른 점은 패드부분에 마이크로컨트롤러가 들어있다는 것. 이 마이크로컨트롤러에는 접촉감지센서가 접속돼 있어 스마트밴디지가 환자에 장착돼 있으면 신호를 발생시킨다. 또 전지와 타이머도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접속돼 있다.
센서가 보낸 신호를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수신, 분석·기록하고 스마트밴디지의 장착상황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보낸다. 밴디지에는 컴퓨터와 외부접속하기위한 전송포트가 있어 밴디지에서 전송된 정보를 다운로드하여 분석할 수 있다.

약시환자에 최초 적용

Sternberg박사와 de Faber박사는 당초 약시소아를 위해 안대를 만들었다. 약시환자 대부분은 5세미만이라 의사 지시대로 환아에 안대를 장착시키기가 곤란했다. 그래서 양 박사는 시계를 완전히 차단시켜 착용하는, 그리고 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셀프모니터 안대를 고안했다. 이 안대의 장점은 외형이 크지 않아 환아의 일상행동을 많이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안대는 패드가 환자와 접촉할때 센서가 최초의 신호를 보내고 접촉이 끊어졌을 때 2회째 신호를 보낸다. 마이크로프로세서 내의 타이머와 메모리에 의해 센서로부터 보내진 신호의 변화를 기록하여 패드를 언제 장착하고 벗었는지를 판정한다. 안대가 의사 지시대로 사용되고 있을 때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안대 장착 총 시간을 객관적으로 모니터하여 기록한다.

감염, 치유상태 모니터

Sternberg박사는 스마트밴디지에는 환자의 순응도 모니터외에도 다양한 적응이 있다고 보고있다. 박사는 『센서의 종류를 변화시키면 감염이나 치유 상태, 항균제 효과 등을 모니터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방창이나 절개창에서의 산소레벨을 모니터하는 pH센서를 넣으면 창이 치유되는지 감염을 일으키는지 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는 또『pH센서같은 단순한 센서에만 한정되어선 안된다. 보다 고도의 센서를 개발하면 각 환자의 요구에 부합된 센서를 갖출 수 있다』고 보고있으며 『의료 손길이 못미치는 전쟁터에 있는 병사가 사용하는 밴디지는 가능한한 고도의 디바이스여야하지만 의사나 간호사가 24시간 대기하는 집중치료병동에서는 그다지 고도이고 고가인 밴디지는 필요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