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백신은 인플루엔자나 폐렴같은 common disease의 예방에는 효과적이지만 고령자의 경우 표준 백신에서 얻는 혜택을 약년자와 똑같이 얻을 수 없다.
팔에서의 지방 함유량 차이처럼 단순한 것이 원인일까.
이 의문을 해결하기위해 메릴랜드대학(볼티모어) 연구자들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B형간염 백신을 6개월에 걸쳐 3회로 나누어 접종하는 새로운 연구에 착수했다.

신체반응을 모니터링

연구목적은 백신 접종부위가 상완(上腕)의 피하지방인 경우와 근육인 경우에 대한 신체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임상시험은 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NIAID,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와 미국립보건원(NIH)이 조성한 연구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다.
연구주임인 Robert Edelman씨에 따르면, 이 대학과 볼티모어재향군인의료센터는 고령자에서 각종 감염증치료제와 백신을 평가하는 5년 계약의 지원금을 미국립보건원으로부터 제공받았다.
이번 연구는 가령(加齡)이 면역계 그리고 백신과 감염에 대한 신체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파상풍이나 인플루엔자, 폐렴구균에 의한 중증 질환의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고령자는 약년자에 비해 백신에 대해 강한 면역반응을 야기하지 않는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를 생리학적 레벨, 그리고 분자레벨에서 검토하여 새로운 백신과 면역전략에 의해 고령자에서의 면역계 자연저하를 막는 방법을 발견해 내는 것이다.
B형간염 백신 연구주임인 Mark Heuser씨는 『림프절, 비장, 백혈구, 항체로 구성되는 면역계는 나이가 들면서 쇠약해진다』고 말한다. 그는 『고령자는 피하지방이 많고 근육이 적어 근주해야 하는 B형간염 등의 백신을 간혹 피하주할 경우 그 반응이 약해진다고 생각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피하주, 근주 어느쪽에서 백신에 대한 고령자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는 것으로 만약 주사부위가 중요하다면 이 연구에서 얻어지는 정보에 의해 근주용으로 개발된 모든 백신이 고령자에 좀더 좋은 반응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성공못한 프로그램

과거 50년간 백신의 사용이 확대돼 전세계 사람들의 건강유지에 크게 공헌했다. 폴리오는 근절됐으며 풍진, 디프테리아, 백일해 그 밖의 질환도 뚜렷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고령자에 대한 면역접종 프로그램은 그다지 성공했다고는 할 수 없다. 백신으로 예방가능한데도 불구하고 고령자에서는 인플루엔자나 폐렴구균성 폐렴 등에 의한 사망은 감소하지 않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50명의 피험자에 6개월에 걸쳐 B형간염백신이 3회 접종된다. 백신 접종방법은 상완의 근육과 피하지방 중 하나가 컴퓨터에 의해 무작위로 선택된다. 피험자의 전례가 전신의 지방, 근육, 골밀도 레벨을 결정하는 CT검사를 받는다. 각 피험자의 어깨부위의 CT검사를 통해 사용 침의 길이를 결정한다. 피험자는 1년간 추적조사를 받는다.
B형간염 바이러스(HBV)는 매년 미국에서 약 20만명, 전세계에서는 1,000만~2,000만명의 새로운 감염자를 내고 있다. 사람간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HBV는 수혈, 주사침의 공용, 감염자의 체액에 노출, 그리고 모자감염에 의해 감염된다.
HBV에 의한 단기간의 질환(급성간염) 외에 감염자의 20%가 만성 도는 장기의 질환으로 이행한다. 만성간질환자 중 약 10%는 간경변이나 간암을 발병한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전미국인의 13%를 차지하는데, 급성B형간염환자 중 고령자는 3%미만이다. 그러나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령자는 종종 중증화하고 만성화하는 경향이 있다.
Heuser씨등은 수명이 연장됨으로써 감염원에 대한 노출의 기회가 증가하기 때문에 고령자의 B형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위험은 증가할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60세 이상의 지역거주 성인의 21%이상에 간염바이러스에대한 감염의 기왕이 있음이 혈액검사 결과에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