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하노버】 노르딕 스키의 점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외상이 많은 경기는 아니다. 정형외과센터(하노버) Meinholf Goertzen박사는 프로선수가 넘어져 골절을 일으키는 빈도를 전향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Deutsche Zeitschrift fu Sport medizin(52:15-20)에 보고했다.
노르딕 스키의 점프에서 외상을 입을 확률은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장하는 국가대표급 선수에서는 1,000회의 점프(연간 점프해야 할 회수에 상당)에서 약 0.2회, 쥬니어 선수에서는 약 0.4회이다.

외상 위험 5,000 분의 1 정도

Goertzen박사는 『외상을 입을 확률은 매우 낮다고 생각된다』고 말하고 있다.
Goertzen박사는 2년간 오스트리아 스키선수 61명을 조사했다. 그리고 1997년부터 98년에 실시된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자 52명에 대해서도 외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넘어질 확률은 트레이닝 당시의 3.5배로 외상을 일으키는 위험도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원인으로는 트레이닝 당시와 점프대의 크기가 달랐다는 점과 승부가 걸려있는 경우에 선수는 보다 큰 위험을 감수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었다.
또 세계 선수권대회의 참가선수 외상은 어린 선수보다 중증인 경우가 많았다. 어린 선수의 경우에는 손이나 흉부, 어깨의 타박뿐인 경우가 많았고(48%), 골절은 적었다(22%). 반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외상의 약 40%가 골절로, 5례 중 1 례는 뇌진탕을 동반하는 두부 외상을 입는다.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외상 건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은 바람에 대한 대책이 개선되고 용구의 안전기준이 엄격해진데 따른 것이라고 생각된다.